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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전자담배 사업 박차 '미래성장지원팀' 신설 지속경영본부 산하 규제 대응, NGP본부와 시너지

이우찬 기자공개 2022-06-17 07:53:0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전자담배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규 조직을 만들며 국내외 규제 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올 1분기 미래성장지원팀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학 부사장이 이끄는 지속경영본부 소속으로 편제됐다. 주로 사내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KT&G 관계자는 "규모 등 세부 조직 구성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성장지원팀은 차세대 담배(NGP, Next Generation Products)로 불리는 전자담배 사업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담배와 관련된 글로벌 수출업무를 담당하고, 규제에 대응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속경영본부에 속한 미래성장지원팀은 규제 대응에 집중하며 NGP사업본부를 후방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조직인 NGP사업본부는 전자담배 상품기획, 지식재산권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이다.

KT&G 관계자는 "미래성장지원팀은 차세대 담배의 해외시장 진출 시 국가별 상이한 규제를 선제 검토해 제품 출시부터 판매까지 규제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담배 사업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준수해야 한다. 각국의 현지 담배 관련 규제 모니터링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KT&G는 경쟁 심화·시장 규제 영향 등으로 작년 12월 미국에서 궐련담배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KT&G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NGP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국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1세대 출시를 시작으로 이듬해 독자 플랫폼 기반의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필립모리스와 전략적 제휴로 2020년 8월 러시아, 9월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와 전용 스틱 핏을 출시했다. 그해 10월에는 NGP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일본의 후쿠오카, 미야기현 2개 지역에 진출했다. 작년 2월에는 도쿄, 오사카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일본 전 지역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KT&G는 유럽 등으로 외연 확대를 꾀하는 상황이다. 작년 말 기준 전자담배 진출 국가는 22개국이다.

NGP 사업의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매출은 2018년 1763억원, 2019년 2265억원에서 2020년 2792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9, 2020년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20%를 웃돈다.

담배사업 부문에서 NGP 매출 비율은 2018년 7%에서 2020년 10%까지 올라갔다. 2017년 2%에 불과했던 KT&G의 국내 NGP 시장점유율(스틱 기준)은 2018년 16%, 2019년 32%, 2020년 34%로 커졌다. 올 1분기 기준 45% 점율율로 국내 1위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KT&G는 미래성장지원팀 신설에 앞서 NGP사업단을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2016년 7월 마케팅본부 산하 제품혁신실을 신설해 NGP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9년 제품혁신실을 NGP사업단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본부로 격상하며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NGP사업본부는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 성장으로 연구개발, 브랜드 관리, 해외사업 인력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인력은 브랜드매니저, 개발자, 변리사 등을 포함해 100여명이다.
편의점 POS 기준으로 디바이스 제외한 스틱 MS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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