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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 여수 폐기물 소각업체 '동명테크' 인수 210억에 지분 약 50% 취득, 작년 이어 호남권 소각 사업 강화 행보

감병근 기자공개 2022-06-29 08:17:3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비트가 전남 여수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업체 동명테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에코비트에너지명성(옛 명성환경) 인수에 이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소각 사업을 호남권에서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동명테크 최대주주로부터 지분 50% 가량을 인수하는 절차를 최근 마쳤다. 인수대금 규모는 21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명테크는 전남 여수시에서 폐기물 소각업 및 수집·운반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수 지역은 여천 공단이 인접해 있는 탓에 대규모 소각장이 다수 자리잡고 있다. 상장사인 와이엔텍,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진프라이빗에쿼티의 포트폴리오기업인 KC환경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동명테크의 경우 이들 업체들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코비트는 동명테크 대표이사로 신홍재 에코비트에너지 대표를 선임했다. 신 대표는 에코비트에너지를 포함, 에코비트의 소각 관련 10여개 자회사들의 대표 및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업계 전문가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정창국 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름을 올렸다.

에코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M&A 전략의 초점을 소각 사업 강화에 두고 있다는 점을 또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광주에 위치한 에코비트에너지명성을 인수하며 호남권 첫 소각업체를 확보하기도 했다.

소각 분야 보강은 에코비트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에코비트는 국내 대표 종합 폐기물 처리업체지만 매립에 치우친 수익 구조가 약점으로 지적된다.

에코비트 사업부는 에너지BU(소각), 워터BU(수처리), 그린BU(매립), 미래사업BU(폐기물 관련 솔루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총이익 1963억원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1247억원이 그린BU에서 발생했다. 에너지BU는 9% 수준인 1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비트의 소각 사업 강화 기조가 대형 소각업체 매물인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인수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에코비트는 EMK 인수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 자문 업무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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