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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을 움직이는 사람들]김성훈 디지털혁신실장, DX플랫폼 구축 선봉장③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활성화, SCM 등 업무 효율화 방점

박규석 기자공개 2022-10-04 08:10:22

[편집자주]

풀무원은 기업 정신의 근간인 '바른 먹거리'를 앞세워 건강식품 시장의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식물성지향과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의 핵심전략을 수립하며 지속가능 식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람과 동물, 식물 등 모두에게 이로운 '지구식단' 개발과 확산을 위해 뛰고 있는 풀무원 핵심인력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9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훈 풀무원 디지털혁신실장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에 선봉장이다. 전략 수립과 운영체계 확립, 사업 모델 기획 등을 실제 경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DX(디지털전환)플랫폼' 개발과 운용에 힘쓰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채비를 시작했다. 기업의 경영 활동에 있어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기술을 활용한 효율성 제고와 미래 사업 발굴 등이 목표였다.

이듬해 풀무원은 한국IBM 출신인 김 실장을 영입하면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활동을 본격화했다. 내부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생산, 판매, 서비스지원 등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입히는 데 집중했다. 각 사업 부문 등에서 축적된 데이터의 통합과 시너지 창출에도 역량을 모았다.


◇디지털 통합 '원 풀무원' 시너지 노린다

김 실장은 풀무원에 합류해 '원 풀무원(One Pulmuone)' 관점의 시너지 확보와 효과적인 DX 추진을 주도했다. 고객과 물류, 구매, 생산 등의 전사 벨류체인(Value chain)기반의 DX 플랫폼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 역량 강화와 목표 상세화 등에 힘썼다.

우선 전담 조직인 '디지털혁신실'을 세팅했다. 한국IBM에서 GBS 실장과 Cloud 상무 등을 거치며 축적한 플랫폼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멤버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전략팀과 DNA(Data&AI)팀, PI(Process Innovation)팀이 만들어지게 됐다.

디지털전략팀은 전사와 사업 단위별 DX 전략을 수립한다. 디지털 트랜드와 신기술 적용 방안 도출이 주요 업무다. DNA팀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켓 동향과 인사이트를 도출해 현업 부서를 지원한다. AI 기반의 예측과 최적화를 통해 풀무원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PI팀은 전사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대한 진단과 개선을 담당한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 방안 발굴이 핵심이다.

김 실장은 디지털혁신실을 통해 현재까지 고객경험관리(DCX)와 공급망관리(SCM), 공급자관리(SRM), 생산·품질관리(DSF) 등 4대 영역을 플랫폼화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2024년까지는 CDA(Central Data Analysis)로 불리는 통합 데이터 분석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각각의 플랫폼 데이터 간의 상호 융합을 통해 DX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시스템적인 부분과 더불어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추진 중이다. 풀무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조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아카데미'라는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 중이다.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교육을 통해 풀무원의 디지털 전환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기술 전진 배치 '경영·사업' 효율화

김 실장이 추구하는 DX플랫폼의 핵심적인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고객의 디지털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을 개선하는 고객경험혁신 부분과 생산, 영업, 마케팅 등에 DX 기술들을 적용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운영혁신 부분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과제별 책임 수행제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적인 프로젝트 관리시스템(PMS)을 통해 개별적으로 수행되는 DX과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회사 내외부 데이터의 분석과 자동화된 툴(Tool)을 활용해 다각도 분석을 수행하고, 업무담당자와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AI 기반 업무혁신과 자동화 구현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AI 전담 조직을 통한 최적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활용해 현장 업무를 혁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8월에 추진된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도 관여하며 DX플랫폼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관련 사업은 스마트 공장 도입과 운영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 관리 강화 등을 이뤄내는 게 핵심이다.

그는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위해 현재 14개 공장(ICT 미적용 기준)을 도입 대상으로 설정한 상태다. 시스템 기반의 생산 계획·실행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IoT 센서를 활용해 자동화된 관리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련 공장을 고도화 1단계인 '설비 데이터 자동 집계 기반 마련 및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단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김성훈 실장은 풀무원의 디지털 전환에 핵심인 DX플랫폼 체계 개발 등을 주도하고 있다"며 "사업영역에 특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전사적인 시너지 제고를 이끌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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