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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인베 이탈한 LP지분유동화펀드, 나머지 운용사는 위벤처스, 결성 총회 개최 임박…얼머스인베, 펀드레이징 마무리·규약 결정 중

이윤정 기자공개 2022-11-28 14:09:5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1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이하 모태펀드)가 8년만에 재개한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 조성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중 K2인베스트먼트가 펀드 결성을 중도에 포기했지만 위벤처스와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목표한 결성 금액을 달성하며 최종 펀드 결성 일자를 조율 중이다.

2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와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LP지분 유동화펀드에 대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하고 펀드 규약 협의 및 결성 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500억원 이상을 모집한 위벤처스는 일부 출자자들과 10억~20억원 가량 증액을 논의하고 있다. 세부 펀드 규약의 상당부분이 마무리돼 결성 총회 일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달 말 또는 12월 초가 유력하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역시 최소 결성 금액인 300억원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450억원 규모로 '2022얼머스 LP지분 유동화 펀드'를 결성할 전망이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주요 출자자들과 펀드 규약을 협의 중에 있다. 펀드 규약 협의가 마무리되면 결성 총회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LP지분유동화펀드는 장기 운용되는 벤처펀드에 자금이 묶인 유한책임 출자자(LP)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기획된 펀드로 2014년 모태펀드가 처음 도입했다. 하지만 어려운 투자 조건에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 운용이 쉽지 않다는 업계 의견을 들어 이후 LP지분유동화와 세컨더리가 혼합된 형태로 출자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모태펀드가 8년만에 다시 LP지분유동화펀드 출자사업에 나섰다. 금융시장 변동, 주가 하락으로 인한 회수 난항으로 일부 출자자들의 이탈, 만기 펀드의 청산 어려움 등이 감지되면서 LP지분유동화펀드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최근 LP지분 유동화펀드가 결성되기도 전에 투자 수요가 해당 운용사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2차 정시출자에서 LP지분유동화펀드 분야를 포함시킨 모태펀드는 운용사(GP)로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를 최종선정했다. 하지만 최근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K2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에 GP자격을 반납했다. 최소 결성 금액 500억원 중 출자를 결정했던 일부 기관들이 출자를 철회하면서 기한 내 펀드 결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운용권을 반납했다.

모태펀드는 K2인베스트먼트가 반납한 출자에 대해 운용사를 다시 선정할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벤처투자업계 펀드레이징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LP지분유동화펀드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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