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개발업체 '트위니', 300억 투자유치 돌입 삼일PwC 마케팅 진행 중, '급등' 3000억 밸류 설득이 관건
감병근 기자공개 2023-01-19 08:07:1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로봇 개발업체인 트위니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작업에 돌입했다. 증권사,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금을 모집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내세워 직전보다 대폭 높아진 기업가치를 적용,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트위니는 삼일PwC를 내세워 투자유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 모집액은 300억원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및 VC 위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한 상태다.
트위니는 공장 및 물류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3D 라이다(Lidar) 센서와 GPS를 융합한 방식으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자율주행로봇 ‘나르고(NRG)’와 특정 대상을 따라다니는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TRG)’가 있다. 이 제품들은 현재 다수의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실증작업이 완료되면 판로가 대폭 확대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트위니는 이번 투자유치에서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로 3000억원 수준을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21년 6월 성사된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당시 적용된 투자 전 기업가치 1000억원의 3배에 해당한다. 시리즈B에는 미래에셋증권, 로그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등이 출자자로 나섰다.
트위니가 단기간에 대폭 높아진 기업가치를 적용 받고자 하는 배경에는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현재의 기술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트위니는 160여명의 전체 인력 가운데 30여명이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안에 밝은 한 관계자는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트위니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이 검토 중인 제안이 트위니 측 눈높이에도 맞을 것으로 보여 투자 관련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위니는 2021년 매출 33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10% 가량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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