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주총서 '본사 이전·결손금 보전' 안건 승인 자본준비금 활용, 순이익 발생시 배당 사용 가능…30일 과천 신사옥 시대 문 열어
신상윤 기자공개 2023-03-24 16:09:1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천 신사옥 시대를 열 신성이엔지가 현 본사에서 마지막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선 결손금 보전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 중 가장 힘이 실린 안건은 '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이다.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결손금을 보전할 수 있는 내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성이엔지의 결손금은 1113억원이다. 이번 주주총회 의결로 신성이엔지는 자본 항목 내 자본준비금 1831억원 중 일부를 활용해 결손금을 전액 보전하게 됐다.
이로써 향후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 배당 가능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경영성과를 냄과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도 면밀히 검토 및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사 이전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도 승인됐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30일 경기도 과천시에 마련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임직원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서 간 원활한 소통 및 연구소 확장, 설비 확충 등 기술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우수한 인력 채용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안윤수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지선 대표와 각자 대표를 맡는다. 안 대표는 30년 넘는 기간 반도체 클린룸 사업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는 국내 최초 클린룸 핵심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FFU) 국산화를 이끌었다. 최근 2차전지 드라이룸 사업 성장 기반도 만들었다. 신성이엔지는 안 대표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과 해외 사업 확장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의장을 맡은 이지선 대표는 "중장기 비전에 뜻을 모아준 덕분에 주요 안건을 의결할 수 있었다"며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기술 투자 등 주주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종이 사용을 전면 제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상폐 위험 비덴트 3사, 검찰 출신 법조인 영입
- [SKT를 움직이는 사람들]'네트워크 외길' 강종렬 사장, 무선통신 리더십 공신
- 대한전선, 규정 개정으로 감사위 독립성·권한 다졌다
- '4공장' 시대 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공조 강화
- 미 SEC, 코인 무더기 '증권' 판단…국내 시장 영향 '아직'
- LGD 3TG 공급망, 러시아 비중 급감…중국은 현상 유지
- 넥슨 '피파4' 활용법, 게임 문법도 바꿨다
- '신약' 역량 강화했던 디어젠, 관련 핵심인력 이탈
- 홍콩의 '코인거래소 면허제'…국내 중소형 거래소에 기회될까
- [게임사의 코인 pick]카카오게임즈, '신중한 pick' 비트코인 수익률 '-50%'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엔플러스, '롱타입 배터리·드라이 전극' 캐파 증설
- 디에이테크, 코리센과 '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맞손
- [thebell interview]서상철 세토피아 대표 "희토류 밸류체인, 사업성 충분"
- 세토피아, 희토류 전문가 4인 '자문위원단' 위촉
- 시티랩스, 이상혁 옐로모바일 의장 손길 벗어난다
- [코스닥 우량기업 리뷰]케이디켐 속한 '자강그룹', 2세 승계 전략 '안갯속'
- [코스닥 우량기업 리뷰]케이디켐, 오너 2세 민소원 대표 경영 일선 '눈길'
- [코스닥 우량기업 리뷰]PVC 안정제 '케이디켐', 수출 증가 소속부 변경 견인
- [코스닥 우량기업 리뷰]남궁선 회장, 유니트론텍 호실적 속 '보수+배당' 눈길
- 세토피아·VTRE, 미국 EMC와 미주리 광산 공동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