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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닻 올린 '쿠프마케팅', 티저레터 배포 국내 1위 모바일 쿠폰 플랫폼 메리트 두각, SI·FI 다수 관심

임효정 기자공개 2023-05-11 08:07: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0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쿠프마케팅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매각 주관사를 맡은 삼정KPMG가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사전 수요조사 작업에 돌입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쿠프마케팅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번 주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매각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쿠프마케팅 매각을 결정하고 삼정KPMG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이번 딜을 준비해 왔다. 매각 대상은 쿠프마케팅 지분 100%다.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68.4% 지분율로 최대주주이며, 나머지 31.6%는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쿠프마케팅의 경쟁력은 뚜렷하다. 2005년 설립된 쿠프마케팅은 현재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600개 브랜드를 비롯해 21만개의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쿠프마케팅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독점 사업자이기도 하다. 해당 거래실적은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적 성장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쿠프마케팅을 인수한 건 2016년 말이다. 과감한 투자 이후 쿠프마케팅의 실적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 336억원 규모였던 매출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별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100억원을 돌파하며 이익 창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매각 측은 이달 말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IM을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르면 다음달 말께 예비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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