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베트남 MTS, 한류 감성으로 리뉴얼 나선다 현지 젊은 세대 겨냥, 디지털 콘텐츠로 '승부'
윤기쁨 기자공개 2023-05-25 08:26:5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2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베트남 등 해외 현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 케이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른 시일 내 베트남 현지 MTS 개편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기술적인 개발보다는 한국적인 정서를 입힌 시스템 옵티마이즈(최적화)로 MZ세대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WM디지털사업본부와 글로벌사업본부가 협력해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 젊은 세대들의 모바일 보급률은 8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MTS를 통해 주식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현지에 진출하는 국내 증권사들은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하고 현지 MTS인 'NHSV'를 선보였다. 리서치 보고서, 마켓 데이터, 투자 콘텐츠, 스마트 자산관리 등을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도 현지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MTS를 출시한 상테다.
정영채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금융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별 현지 특화 전략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MTS 리뉴얼도 베트남 한류 등 감성적인 색채를 입혀 최대 고객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1992년 뉴욕 △1994년 홍콩 △1996년 상하이 △2008년 싱가포르 △2009년 인도네시아 △2009년 베트남 △2010년 베이징 △2022년 런던 등 8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글로벌에 진출했다.
국내 MTS인 나무증권을 비롯해 GSTS(뉴욕), GET(홍콩), NHSV(베트남) 등 해외 주식거래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베트남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심상찮은 카드사 비용 리스크]롯데카드, 차기 CFO의 제1 과제는 '자본확충'
- 경남은행, 울산시금고 사수 성공…'횡령 사태' 극복 비결은
- 금융감독원, '근무평가제도' 내규 개정 추진
- [이사회 분석]IBK캐피탈, 2년 만에 사외이사 교체…전원 외부 출신 유지
- [케이뱅크는 지금]주택담보대출 흥행…수익성 강화 '반전 카드' 될까
- DGB금융, CEO 선임 최대 변수 '67세 룰' 변경 가능성은
- [상생금융 명가 신협]칭찬받는 고배당…지역 상생 선순환 구조 마련
- 롯데손보, 이사회 CEO·감사 해임 권한 부여한다
- [심상찮은 카드사 비용 리스크]하나카드, CFO 앞에 놓인 단기조달 '숙제'
- [우리금융을 움직이는 사람들]임종룡호 1호 과제 '지배구조' 책임지는 이정수 상무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씨스퀘어, '프레스티지' 메자닌 시리즈 '시동'
- 현대운용, '천안로지스코아 물류센터' 펀드 청산
- 우리금융지주, 운용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택했다
- 맥쿼리운용, 펀드 사무관리사 17년만에 변경
- 신한운용 서울문산고속도로 투자 펀드 '성공적'
- [메자닌 투자 돋보기]NH헤지, LS네트웍스 EB 인수…총 257억 규모
- '절치부심' 신영운용, 1년만에 새 공모펀드 출격
- [ETF 위클리]불안한 금리·증시에 단기금융 인기, 수익률은 '글쎄'
- [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씨스퀘어운용, 오프라인 창구 확대…메리츠 1위
- 한화운용, 펀드 사무관리사 공개입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