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부사장 신규 선임…그룹사간 이동 우선 실시 조이준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 전입…최원석 사장, 유임 가능성 확대
이기욱 기자공개 2023-12-08 08:22:1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C카드(비씨카드)가 일부 임원들에 대한 부분 인사를 단행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계열사간 인사 이동을 먼저 실시하는 모습이다. CEO 및 자체 임원 인사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에는 최 사장의 유임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조이준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BC카드가 아닌 KT 그룹 차원에서 조 부사장에 인사 발령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1967년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KT가치경영실 재원총괄팀장을 지냈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KT재무실 가치경영담당, 2016년부터 2017년까지 KT재무실 재원기획담당 등을 지냈다.
2018년에는 계열사 'KT is'로 이동해 경영기획 총괄을 맡았다. 2020년말까지 KT is에 몸담았으며 2021년 3월 KT에스테이트 감사에 선임됐다. 1년동안 감사직을 수행한 후 지난해 초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BC카드 내 조 부사장의 역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 사장과 우상현 부사장 등 현 BC카드 임원들의 거취에 따라 구체적인 역할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유력한 곳은 이전과 같은 경영기획총괄이다. 조일 BC카드 경영기획총괄 전무는 조 부사장과 반대로 그룹사 KT스카이라이프로의 전출이 결정됐다. 당분간은 조현민 경영기획본부장 전무가 경영기획총괄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조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그밖에 조기홍 시너지그룹장 상무도 그룹사로 전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 관심사인 최 사장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 사장의 거취가 확정된 후 BC카드 임원인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은행장 교체가 확정된 케이뱅크 등에 비해 CEO 인사가 다소 늦어지는 모습이다.
애초 KT 대표 교체와 맞물려 최 사장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최 사장 유임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 사장이 실제 유임에 성공할 경우 임원 인사 폭도 최소한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엄밀히 말하면 KT의 손자회사"라며 "자회사 CEO 인사 시기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 시기 및 유임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포럼' 자리에서 더벨 기자와 만나 "(인사결정에 대해) 연락 받은 바가 없어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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