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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실적 분석]GVA운용, 불황 뚫고 분위기 반전 성공수수료 수익 73% 급증, 성과보수 효과

이명관 기자공개 2024-03-13 10:44:1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VA자산운용이 변동장세를 이겨내고 반등했다. 벌어 들인 이익만 놓고 보면 60억원을 상회한다. 2021년 성적에 근접한 수치다. 성과보수가 이익에 반영된 게 볼륨 확대로 이어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영업수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본업인 펀드 비즈니스에서 수수료 수익이 대거 잡히면서 전년 부진을 만회, 반등했다.

수수료 수익은 2022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44억원으로 73%나 급증했다. 수수료 수익은 크게 자산관리수수료, 투자일임,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등 3가지로 구성된다. GVA자산운용의 경우 수수료수익은 전부 집합투운용보수로 채워지고 있다. 그만큼 펀드 비즈니스에 몰두하고 있는데, 지난해 그 성과가 상당했다.

주목할 점은 펀드 설정잔액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큰 폭으로 수수료수익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GVA자산운용의 설정잔액은 7430억원이다. 전년 8034억원 대비 6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성적에 따른 성과보수가 집합투자운용보수에 녹아들면서 수수료 수익 볼륨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VA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투자 성과가 괜찮았다"며 "여기서 성과보수가 나왔는데, 수수료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변동장세 속에 성공적인 투자를 한 셈이다.


이와 함께 주력 편드인 포트리스A(지브이에이 Fortress-A 일반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꾸준함도 이 같은 성과를 거들었다. 지난해 포트리스A에 기존 수익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포트리스A의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2554억원에 달한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주식형 펀드의 통상적인 설정액 규모를 뛰어넘는 규모다. 보통 100억~300억원 수준이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 설정액이 이정도에 이르는 펀드는 채권과 부동산 펀드를 포함해도 많지 않은 편이다. 볼륨이 큰 만큼 수익에 대한 기여도도 높은 편이다.

이 같은 볼륨확대 속에 수익성도 한층 개선됐다. 지난해 GVA자산운용의 영업이익은 62억원이다. 전년 18억원 대비 3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덩달아 3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47억원이다.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GVA자산운용의 최대 파트너는 하나증권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의 펀드판매 설정잔액은 2022년 말 2440억원에서 지난해 말 2449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말 905억원에 불과했는데, 2021년부터 드라마틱하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간판인 포트리스A를 판매하면서 판매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판매사 중 눈에 띄는 곳은 리딩투자증권이다. 그간 인연이 없었던 곳인데, 21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새로운 창구로 자리한 모양새다. 지난해 리딩투자증권은 △지브이에이 Mezz-J 일반 사모투자신탁(전문투자자) Class Ci △지브이에이 Mezz-J 일반 사모투자신탁(전문투자자) Class C-S △지브이에이 The banks 4 일반 사모투자신탁(전문투자자) Class Ci △지브이에이 The banks 4 일반 사모투자신탁(전문투자자) Class C-S 등의 펀드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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