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 "본사 차원 MS AI 활용 논의" [현장줌人]보험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코파일럿·애저 접목…6월 가닥 잡힐듯

김영은 기자공개 2024-03-29 12:52:1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이 글로벌 본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과 클라우드 시스템인 애저 등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 메트라이프는 현지 법인 중에서도 AI를 선제적으로 활용한 곳이다. 기존에 도입했던 설계사 영업, 변액보험 서비스 외에도 어떤 분야에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이사(사진)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FSS SPEAKS 2024'에서 더벨과 만나 올해 중점 경영 추진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송 대표는 “AI가 매주 핫토픽"이라며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현지 법인 뿐 아니라 미국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메트라이프와 글로벌 계약을 맺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에저 등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고 6월 중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리스크가 있을 수 있어 현재는 투자 보다는 연구에 주력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 메트라이프 본사는 최근 모든 비즈니스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미셸 할라프 메트라이프 회장도 전 세계 메트라이프 법인을 상대로 AI가 보험업계의 미칠 잠재력을 꾸준히 강조해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메트라이프가 활용을 논의하고 있는 코파일럿은 윈도우와 MS365 오피스에 생성형AI를 탑재한 제품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등 유수의 글로벌사와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메트라이프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해당 앱은 AI 기반 검색 플랫폼인 애저 코그니티브 서치(Azure Cognitive Search)를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 메트라이프는 메트라이프 그룹사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AI 활용을 시도해왔다. 한국메트라이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보험설계사를 위한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AI 기반 교육통합플랫폼을 출시했다. 개인별 맞춤 교육 추천, 성과 중심의 교육 대시보드, 세일즈 노하우 콘텐츠 등 영업력 강화에 필요한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과 AI를 접목시킨 서비스도 내놓았다. 2020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인 파운트와 협업해 카카오톡 기반의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투자자문서비스로 거시경제 전망과 자산별 예상 수익률, 변동성 등을 종합 분석해 변액보험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2021년에는 AI 변액보험 펀드관리서비스에 노블리치 추천 서비스를 더해 VIP 자산관리 조직인 노블리치센터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글로벌 보험사 뿐 아니라 국내 보험사들도 보험 비즈니스에 AI를 적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상품 안내 서류·이미지를 자동 생성하고 상담을 돕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연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영업현장에 AI비서를 도입했다. 이후 매월 6000명의 설계사가 AI비서를 사용해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3억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