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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황원경 본부장, 상상인증권 사내이사 합류과거 골든브릿지 경영위기 때 M&A와 리스크 관리 담당

손현지 기자공개 2024-05-07 13:49:5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3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상인증권 이사회에 신임 사내이사가 합류한다. 기존 이경우 사내이사가 작년 12월 사임한 가운데 후임으로 황원경 상상인증권 경영기획본부장(상무보)이 낙점됐다. 황 신임 본부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6월께 개최된다.

주목할 것은 황 본부장이 과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시절 이사회 사내이사로 활약했었다는 점이다. 2017년~2018년 대주주였던 골든브릿지증권 과도기 속에 사내이사로 발탁돼 2년여 간 인수합병(M&A)과 리스크관리 성공리에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황 본부장은 '상무보' 직위의 임원이다. 이정수·백영찬 전무급 임원들을 건너 뛰고 이사회 멤버에 합류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오는 6월 임시주총에서 결의 예정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오는 6월 10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첫번째 정관 변경안은 겸영업무 조항을 추가로 신설하는 내용이다. 사내이사에 황원경 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사내이사로 추천된 황 본부장은 현재 상상인증권의 경영기획본부장(상무보)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21년 4월 미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며 준법감시인으로 활동해오다가, 올해 1월부터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담당 업무가 변경됐다.

상상인증권의 전신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출신 임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재임시절 정보기획팀장, 온라인지점장, 압구정지점장 등을 거치면서 2017년 3월부터 이사회(사내이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당시 골든브릿지그룹은 자산운용 등을 매각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을 때였다. 황 본부장은 사내이사로서 2017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총 2년의 임기를 수행했다. 당시 이사진은 박정하(CEO), 한상철(기타비상무이사), 김영진(사외이사) 등 4명의 소규모로 구성됐을 때다.

황 본부장은 사내이사(준법감시인)로서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이사회 최종의사결정에 참여했다. 내부통제 기준 등 법규 준수를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했으며, 동시에 위기상황 대책 수립, 신규사업 진출 및 투자,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한 투자 등 여러 위험관리 요소들을 관할해왔다.

황 본부장은 이사회 멤버로서 M&A와 관련된 의사결정까지 진행했다. 당시 원매자인 상상인그룹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유준원 상상인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결국은 심사 승인을 받았다.

◇5년만의 이사회 재합류 배경 주목

황 본부장은 대주주가 상상인그룹으로 바뀐 뒤 약 5년만에 이사회에 재합류하게 됐다.


황 본부장은 지난 2021년부터 경영 일선에 복귀해 내부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해온 만큼 상상인증권의 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1월부턴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무가 변경되며 신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이사회 멤버로 자격요건을 충족시킨다고 판단했다.

황 본부장이 2019년 3월 이사회를 떠난 뒤 사내이사를 맡았던 인물은 이경우 전 이사다. 가장 최근까지 사내이사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 전 이사는 이사회 합류후 4년 7개월 동안 이사진으로 활약했다. 이 이사가 맡은 사내 담당업무는 관리총괄(2019.03~2021.03), 재경본부장(2021.03~2023.12) 등이다. 그는 작년 말 해임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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