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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랩 M&A' 팀프레시, 1000억 투자유치 재추진 일부 구주 매각도 진행, '글로벌 PE 러브콜' 3분기 내 클로징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4-05-08 07:54:2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콜드체인 전문 물류 서비스기업인 팀프레시가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재추진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구주도 일부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가 1000억원 규모로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펀딩에 돌입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시점을 연기했다.

펀딩 클로징 목표 시점은 올 3분기께다. 현재 글로벌 PE를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신주를 통한 투자유치를 진행하면서 약 100억원 수준의 구주 거래도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팀프레시는 이번 투자유치로 KT의 자회사인 물류 전문기업 롤랩을 인수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할 예정이다. 팀프레시는 올 3월 롤랩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롤랩은 2021년 KT와 팀프레시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다. 당시 KT가 51%, 팀프레시가 4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추가로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며 KT가 롤랩의 지분 80%가량을 보유했다.

KT와 팀프레시의 신뢰 관계는 한층 더 공고해졌다. KT는 2년전 팀프레시의 시리즈D 라운드에 참여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며 인연을 이어갔다. 전략적 투자자(SI)로서 553억원을 투자하면서다. KT가 확보한 팀프레시 지분율을 약 11.4%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된 콜드체인 전문 물류 기업으로 화물주선,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 투자자로부터 그간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해왔다. 2019년 시리즈A 라운드를 시작으로 2022년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를 마쳤다.

매출액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1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2021년 9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듬해 2300억원대로 급등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884억원에 달한다. 아직까지 적자는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2021년 224억원 규모였던 영업손실은 이듬해 48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집계된 영업손실 규모는 541억원이다. 다만 영업손실률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0%대였던 영업손실률은 지난해 -10%대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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