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사외이사 재신임…김용석 체제 '안정화' 무게 24일 정기주총서 최종 선임…2019년 이후 이사회 4인 체제
김경찬 기자공개 2025-03-10 12:36:5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7시42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은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2명 모두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정수진 사외이사와 이동환 사외이사 모두 재추천되면서 현 사외이사진 체제가 1년 더 유지된다. 올해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이사회 구성에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하나캐피탈은 4인 체제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사외이사만 3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활발한 논의를 위해 적정 수준의 규모로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사외이사 현 체제 1년 더, 금융·회계 전문가로 구성
하나캐피탈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정수진 사외이사와 이동환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두 후보자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연임에 성공할 경우 추가 임기는 1년으로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다. 하나캐피탈은 정관에 따라 사외이사는 1년 이내로 연임을 할 수 있다.

정수진 사외이사는 약 30여 년간 금융업에서 근무한 금융, 경영 전문가다. 정 사외이사는 하나은행 출신으로 지점장, 영업본부장, 영업그룹 총괄 등을 담당했다. 이후 계열사로 옮겨 하나저축은행 대표와 하나카드 대표를 역임했다. 하나캐피탈 임추위는 "정수진 사외이사는 금융업 전반에 관한 실무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환 사외이사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만 30여 년간 근무한 금융, 경제 전문가다. 수출입은행에서는 리스크관리 위주로 담당했으며 PF와 재무에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임추위는 "이동환 사외이사는 금융 및 경제분야의 전문가로서 하나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과 회사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하나캐피탈은 금융, 경영, 회계, 법률 등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를 선임해 오고 있다. 지난해 선임된 전영승 사외이사는 회계학 교수로 재임했던 재무, 회계분야의 전문가다. 하나캐피탈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자격요건을 검증하고 있다. 현재 관리하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총 50명이다. 그룹사 내 현임 사외이사도 당연 후보군으로 포함하며 별도 상시 관리하고 있다.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구성, 변화폭 최소화
하나캐피탈은 이사회 구성을 유지하면서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따른다.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은 사내이사를 김용석 대표로 교체한 점이 유일하다. 최근 캐피탈업권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주요 캐피탈사들은 이사회 변화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통상 하나캐피탈의 사외이사 임기는 3년 이상으로 최대 임기인 5년까지도 보장받고 있다.
하나캐피탈의 이사회는 4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상근감사위원을 포함해 총 이사진이 총 5명이었으나 2019년부터 4명으로 축소했다. 4명의 이사진 중 사외이사만 3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정관에 따른 것으로 최소 3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현 체제에서 이사회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추가 증원 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가 운영되는 만큼 독립성도 확보한 모습이다. 하나캐피탈은 사외이사 모두 이사회 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감사위원회와 평가보상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고 있다. 올해는 내부통제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며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우리금융, '회장 3연임 주총 특별결의' 신설…금융권 영향은
- [카드사 글로벌전략 점검]신한카드, 글로벌 4각편대…카자흐, 'JV전환' 덕 봤다
- [여전사경영분석]NH농협캐피탈, 건전성 중심 운영 지속…상반기 실적 전망은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CET1비율 새 목표 '13%', 자본 배치 계획은
- [캐피탈사 해외법인 실적 점검]BNK캐피탈, 중앙아 법인 성장 궤도 안착…신사업 추진 지속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금융지주 계열 생보사, 중위권 싸움 불붙는다
- [Rating Watch]등급 상향 기대감 LG CNS, 남은 트리거 ‘차입금의존도’
- [IR Briefing]카카오뱅크, 월등한 여신 성장 자신감 배경엔 '개인사업자'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임종룡 회장 '비은행' 재건 완수, 추가 보강 계획은
- [은행경영분석]카카오뱅크, 수신 운용이 견인한 순익 성장세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여전사경영분석]NH농협캐피탈, 건전성 중심 운영 지속…상반기 실적 전망은
- [캐피탈사 해외법인 실적 점검]BNK캐피탈, 중앙아 법인 성장 궤도 안착…신사업 추진 지속
- [여전사경영분석]iM캐피탈, 3년 만에 기지개…수익 구조 최적화 '결실'
- [캐피탈사 해외법인 실적 점검]BNK캐피탈, 동남아서 희비 엇갈려…성장 동력 확보 집중
- [thebell interview]"수익성 회복에 집중, 기업·투자금융 확대로 미래 동력 확보"
- [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SBI저축 김문석 체제 그대로, 교보생명과 시너지 방안은
- BNK캐피탈, 소매 연체 확대에 아쉬운 순익 '뒷걸음'
- 하나캐피탈, 올해도 이어진 영업 부진…수익성 회복 '위안'
- JB우리캐피탈, 2540억 목표 순항…실적 견인한 포트폴리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