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운용, '글로벌100' 목표달성형 펀드 내놨다 단위·개방형 설정, 투자자 1년 후 자금 회수 가능
박상현 기자공개 2025-03-20 15:44:2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도자산운용이 글로벌 기업 100여 곳에 투자하는 목표달성형 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설정일로부터 1년 후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열어둠으로써 운용 성과에 자신을 보였다. 구도운용은 앞서 여러 차례 목표달성형 펀드를 조기 청산한 바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도운용은 최근 ‘구도 Whale 글로벌100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 2년 만기인 이번 펀드는 유안타증권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삼성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맡았다.

이번 펀드의 유형은 단위형·개방형이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는 자금 투입과 인출이 자유로운 추가·개방형이거나, 제한적인 단위·폐쇄형인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펀드의 경우 투자는 설정일로부터 약 한 달간인 4월 초까지로 제한되지만(단위형), 개방형인 만큼 설정일로부터 1년 이후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구도운용이 운용 성과에 자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년 내 연 20%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가 자금을 모두 인출할 수 있어서다. 구도운용은 지금껏 주요 펀드들이 연 20% 이상의 성과를 거뒀던 만큼 목표 수익률 20%를 달성, 자동 청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도운용은 금번 펀드에 글로벌 기업 100여 곳의 주식을 편입할 계획이다. 그간 구도운용은 130~150 종목에 투자하는데 이번에는 더욱 집중 투자해 변동성을 크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구도운용은 이번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소비재 종목을 담을 계획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인 만큼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에 적합하다는 이유다. 구도운용은 자체적인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 데이터와 관세청 수출입 데이터, 미국 연준 통계치(FRED)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펀드 운용역은 투자 결정 시 해당 데이터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여러 차례 목표달성형 펀드에 있어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 5월 ‘구도 Whale코리아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와 올해 초 ‘구도 Whale 액티브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조기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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