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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미국 OCMS Bio와 '혁신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항체 대규모 변이체 생성 AI 플랫폼과 대규모 항체 원샷 기능성 검증 기술

성상우 기자공개 2025-05-12 16:05:57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2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가 최근 미국 OCMS Bio와 체결한 'AI 기반 항체 원샷 스크리닝 통합 플랫폼 공동서비스' 런칭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양사는 최근 비공개 상태인 특정 표적에 대한 연구를 착수했다. 항체 최적화 효과성을 연내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두 가지 혁신 기술이 융합된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공동 연구의 목표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항체 치료제 유효물질(Hit)을 초단기 도출해 항원 결합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서 양사는 비용 및 기술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출시돼 있는 다발성 골수종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할 경우,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항체신약 발굴 및 최적화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항체치료제의 상보성 결정부위(CDR) 아미노산 서열을 다양한 조합으로 변경하고 항원 결합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으로(in silico) 예측한다. 이를 통해 항체 변이체들의 서열과 3차원 결합 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정해진 표적에 특화된 5만개의 가상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이후 OCMS Bio는 신테카바이오가 예측한 5만개 항체의 항원 결합력을 한 번에 평가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공동연구가 수 개월 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전통적인 하이브리도마 방법의 경우엔 단일클론항체(mAb)가 세포 배양배지로 분비되기 때문에 다수의 하이브리도마 클론이 혼합돼 있는 상태에서 항체 특성을 각각 분석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 가능한 세포의 수가 제한적이라 하이브리도마 풀(pool) 속 희귀 항체를 발굴하기는 더욱 어렵다.

OCMS Bio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일 세포(single cell)를 분리하지 않고, 세포 표면에 항체를 포집해 세포 기반(cell-based) 방식으로 항체 특성을 바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형광 이미징 기술을 통해 발현 안정성 및 항원 결합력 등 항체의 특성을 초고속 및 대용량으로 평가해 항체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규모다. 2032년엔 약 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발성 골수종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혁신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은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영역"이라며 "신테카바이오 AI 플랫폼과 OCMS Bio의 항체 대량고속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합해 혁신적인 항체 신약을 성공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융합 공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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