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5일 아워홈 인수 거래 클로징…경영 준비도 완료 ICS 투자금 납입, 인수금융 실행 직후 대금 지급…임시주총 16일 개최
감병근 기자/ 윤준영 기자공개 2025-05-15 08:01:26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 거래를 15일 완료한다. 재무적투자자(FI)와 인수금융 주선기관 모두 자금 준비를 마쳤다. 인수 대금을 지급한 직후 아워홈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경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CS)은 이날 한화그룹에 아워홈 투자금 2500억원을 납입한다. IC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워홈 인수주체인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의 전환우선주(CPS)를 확보한다.
인수금융 주선기관인 우리은행은 15일 2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같은 날 인수금융 대출금을 인출해 아워홈 오너일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장녀인 구미현 회장(19.28%)에게 경영권 지분 50.6%에 대한 인수대금을 납입하고 딜을 클로징한다.

한화그룹은 딜을 완료하는 대로 곧바로 아워홈 경영 준비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16일 아워홈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경영 관련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주 안에 대표이사 인선 및 이사회 구성 윤곽 등이 드러날 전망이다.
아워홈 이사회에는 한화그룹 인사와 함께 ICS 측 핵심 인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ICS 모회사인 IMM홀딩스의 송인준 대표를 포함한 파트너급 이상 인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화그룹의 인수에 반대해 온 오너일가 차녀 구명진씨(19.6%), 삼녀 구지은 전 부회장(20.67%)은 최근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녀는 연초까지만 해도 아워홈 정관상 기재된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장남, 장녀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백기사를 활발히 물색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차녀와 삼녀는 한화그룹 체제에서도 소수주주로 남아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들은 장남, 장녀가 아워홈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 경영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한화그룹은 딜을 추진하면서 차녀, 삼녀에게도 시한을 정해 지분 매각을 제안했다. 하지만 차녀, 삼녀가 매각에 응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지분 매입에 적극적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eer Match Up/더블유컨셉 vs 29CM]지향점은 '콘텐츠 커머스', 접근 디테일이 만든 '차이'
- [실리콘투는 지금]가이던스 초과 달성, 다변화 전략도 '성과'
- [IR Briefing]CJ제일제당, '온라인 강화’ 국내사업 ‘반전 모색’
- [Earning & Consensus]성장 기반 강화 ㈜신세계, 수익성 '속도 조절'
- '스팩 합병' 뉴키즈온, 조달 자금으로 해외 '재도전'
- 외식 키우는 한화갤러리아, 오민우 상무 '무거운 어깨'
- [퍼포먼스&스톡]이마트 실적에 나타난 '정용진 효과'…주가에는 아직
- [thebell note]에이피알의 두 번째 엔진
- [Company Watch]'연결' 분기 첫 흑자 컬리, 현금 창출력 개선세 '뚜렷'
- [Earning & Consensus]최종환 체제 파라다이스, 연간 OPM 15%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