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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펀드, 한토신 인수 추진 지난 11일 LOI제출...리딩證·신안그룹 등과 경합

민경문 기자공개 2012-05-21 13:26:16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1일 13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Keystone PE)가 한국토지신탁 인수전에 참여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한국토지신탁 경영권 지분(35.09%) 매입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신탁 최대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는 지난 11일 LOI접수를 마감하고 6월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현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인 이 전 행장은 자본금 50억 규모의 키스톤PE를 최근 설립했다. 지난 2004년 우리은행장에 물러난 지 8년만이다. 김정한 전 우리금융지주와 현상순 전 우리글로벌 대표 등 우리금융 출신 인사들도 키스톤에 합류했다.

펀드 설립 규모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펀딩을 준비중이다. 한·중·일 3개국의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한 바이아웃(Buyout)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행장이 재무부장관, 대한투신 사장, 한빛은행장 등을 거친 '금융통'임을 고려하면 금융사 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키스톤PE이 투자타깃으로 한국토지신탁을 택한 것도 바로 이 같은 배경에서다. 이미 사모투자펀드(아이스텀파트너스)의 손을 타긴 했지만 추가적인 밸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도 한국토지신탁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 딜 사이즈 역시 1000억 안팎으로 큰 무리가 없다.

키스톤PE는 현재 민영화를 준비중인 우리금융지주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전 행장은 "한국금융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며 "우리금융 민영화 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 SK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LOI접수를 마감한 결과 키스톤PE를 포함해 리딩투자증권PE, 신안그룹 등 9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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