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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네폴리스, 보증금 문제로 우선협상자 취소 이행보증금 100억 미납…김포도개공, 차순위와 협상

이대종 기자공개 2012-09-12 16:01:21

이 기사는 2012년 09월 12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진행 중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우선협상자 선정 계약이 최근 파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계약 체결 조건 중 하나였던 1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 납부 때문이었다. 사업주인 김포도시개발공사는 현재 차순위 컨소시엄과 새 우선협상자 선정을 놓고 협의 중에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개발공사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던 리딩컴퍼니컨소시엄(이하 리딩컨소)과의 계약을 최근 파기했다. 리딩컨소에는 사모투자전문사인 IWL파트너스를 주관사로 리딩투자증권과 리딩인베스트먼트, 삼화네트웍스가 참여했다.

우선협상자 선정 최소는 이행보증금 납부 문제가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포도시개발공사는 계약 체결 조건 중 하나였던 총 사업비의 1% 규모의 이행보증금 100억원을 지난달 초까지 납부하라고 했고, 리딩컨소는 납부 기한을 10월 말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도시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초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리딩컨소로부터 이행보증금 납부가 쉽지 않다는 말을 듣고 기일을 한 달 이상 연장해줬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딩컨소 구성사였던 리딩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우선협상자 선정이 최소됐다"고만 짧게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사업주인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현재 차순위였던 '쿤스트-McNf컨소시엄'과 우선협상자 지위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쿤스트-McNf컨소시엄'은 지역 내 두 개 시행사가 합작해 구성한 것으로 우선협상자 선정 당시 복합테마존 구성 계획 등을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우선협상자는 이르면 이달 중 선정된다.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이와 함께 국내 대형 건설사 위주의 건설출자사(CI)들의 참여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협상자 선정을 다시 진행 중인 만큼 이름 있는 건설사를 CI로 영입해 사업진척에 속도를 내보자는 판단이다. 김포도시개발공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주로 시공능력평가 10위 위주 건설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30만여㎡에 방송영상콘텐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고 현재 1구역에 대한 사업승인이 지난해 말 고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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