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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개장 때 20~30개 업체 상장 거래소, 코넥스 외형 만들기에 분주..벤처캐피탈과 협업 활발

김경은 기자공개 2013-04-19 17:28:04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9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시장 개장 때 20~30여개 업체가 상장될 전망이다. 이를위해 한국거래소와 지정자문인, 벤처캐피탈 업계가 활발하게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11곳의 증권사는 오는 7월1일 코넥스 개장일에 맞춰 사당 2~3개의 업체를 등록할 예정이다.

거래소측은 전문투자가들만의 시장인 코넥스시장이 거래량 부진 및 상장 기업수 부족으로 유명무실해질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증권사에 구두지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정자문인 선정 당시 등록 기업수를 많이 제시한 곳이 유리한 점수를 받았다"며 "사당 2~3개이상 상장시켜야한다고 거래소 측에서 알려왔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외형을 갖춘 상태에서 코넥스 시장을 출범시키려는 거래소의 증권사 독려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이달 초에는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과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증권사 사장단이 회동을 갖고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자리를 가지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봉수 이사장은 사장단과 코넥스 시장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업계 요구 사항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차원의 물밑작업도 한창이다. 거래소는 지정자문인 실무회의를 주 1회씩 갖고 있고, 비상장기업 투자를 전문으로하는 벤처캐피탈 업계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지정자문인 측에 제공하며 협업을 벌이고 있다.

상장 업체들은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진 후기 기업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사는 몇몇 업체들과 계약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 비해 상장 요건이 간소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져 기업공개(IPO) 단계 직전에 이른 기업들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1년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던 피엠디아카데미 등이 코넥스 상장업체로 거론되고있다.

거래소는 지정자문인의 적격성 심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질적 심사에 나선다. 상장 예비 심사를 통해 상장 적격성을 거래소가 검증하는 코스닥 시장과 다른 부분이다. 거래소는 질적 부분 심사에 대해 경영진의 경영철학이나 회사의 내부통제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만 살펴볼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정자문인이 기업 상장 이후 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도 및 관리를 담당해야하는데 상장 기업이 상장폐지될 경우 지정자문인 입장에서는 평판 리스크가 훼손된다"며 "적격성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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