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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영업익 급증 이유는? 투자조합수익 늘어난 영향 있지만 쌍용제지 지분법 손실 감소가 결정적

권일운 기자공개 2013-05-09 16:17:22

이 기사는 2013년 05월 09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조합관리보수와 조합지분법이익 등 투자조합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결성한 에스비팬아시아펀드의 관리보수 15억6200만 원이 본격적으로 유입돼 관리보수만 3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영업수익은 늘어났지만 영업비용은 줄어들었다. 전년에 36억500만 원이었던 운용투자지분법손실이 12억4500만 원으로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입은 늘고 비용은 줄어든 덕분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3억34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보유 중인 쌍용제지 지분에서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50% 지분을 갖고 있는 쌍용제지는 2011년과 2012년 두 해를 통틀어 총 50억 원에 육박하는 지분법 손실을 일으켰다.

◇ 투자조합 수익 증가로 영업수익·영업이익 함께 늘어

주요 재무지표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2년 108억7000만 원의 영업수익과 43억34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81억900만 원이던 전년 대비 34%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억2500만 원에서 368%나 늘어났다.

영업수익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투자조합수익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운용자산은 총 2075억 원으로 이들 펀드로부터 한 해 동안벌어들인 관리보수는 32억2900만 원이었다. 청산 완료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이노비즈펀드에서는 26억5500만 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상장주식을 처분해 벌어들인 운용투자주식처분이익도 45억1200만 원에 달했다. 매각 대상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재팬 주식 25만 700주와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 주식 6만 9404주였다. 두 종목 모두 처분이 끝나지 않은 까닭에 향후 추가적인 운용투자주식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보수

◇ 쌍용제지 지분 50%, 2년간 48억 원 손실 낸 '미운 오리'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영업비용은 2011년 71억8300만 원에서 2012년 65억3600만 원으로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직원 급여를 비롯한 판관비는 23억 8700만 원에서 44억1400만 원으로 85%나 증가했다. 여기에 일본 소프트뱅크의 국내 법인이자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에 지급한 수수료도 10억1900만 원이나 됐다.

판관비가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 영업비용이 줄어든 배경에는 2011년 36억500만 원에 달한 운용투자지분법손실이 12억4500만 원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이 자리잡고 있다. 2011년 80억 원이 넘는 영업수익을 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분법손실의 영향으로 1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 총 48억5100만 원의 운용투자지분법손실을 일으킨 주범은 지난 2006년 인수한 쌍용제지 지분 50%다. 취득가가 10억7250만 원인 이 지분의 가치는 한때 98억1400만 원에 달했다. 하지만 원가 경쟁력을 잃은 쌍용제지의 실적이 2009년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매년 손실을 일으키는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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