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20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31일 홍콩 입성을 준비 중인 만도차이나홀딩스(이하 만도차이나)가 20~23일 홍콩 증시의 일반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납입일은 30일.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만도차이나는 이날부터 나흘 간 홍콩 시장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청약을 진행하는 국내 IPO 시장과 달리 희망공모가를 중심으로 먼저 청약 접수한 후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의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도 상대적으로 적다. 국내 공모주 시장에서 청약 물량이 기관 60%, 우리사주조합 20%, 개인 20% 비율로 배정된다면 홍콩에선 기본적인 일반 청약 물량이 약 10%에 그치고 나머지 비중은 기관 차지다.
만도 관계자는 "지난 6~13일 프리 마케팅(Pre-marketing)을 통해 책정한 희망공모가 밴드(주당 1000~1200원 수준)를 토대로 수요예측 및 기관 청약을 진행 중"이라며 "밴드 내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온 가격을 참고해 공모가를 잠정 결정한 뒤 일반공모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최종 공모가액이 청약시 적용된 희망가보다 낮게 결정되면 잉여분은 투자자에게 환급하게 된다.
만도차이나의 경영진과 주관사단(모간스탠리·도이치증권)은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며 현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1대 1 미팅과 더불어 수요예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만도차이나는 올해 예상 순이익(약 1050억 원)에 7.5~9.5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8000억~1조 원가량의 시가총액을 적정 가치로 산정했다. 이에 따른 예상 공모 규모는 2400억~3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종 가격 결정(프라이싱)은 오는 2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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