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산업 KoFC PEF 지분 매각 착수 장부가 1770억..입찰 무효 땐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에 처분
길진홍 기자공개 2013-09-23 10:14:4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7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단이 금호산업의 'KoFC 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PEF)' 출자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금호산업은 17일 공고를 내고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라 잠재 인수 후보군을 상대로 KoFC PEF 후순위 출자 지분 3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오는 10월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제안서를 받을 계획으로 유효입찰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계열사인 금호터미널 등에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매각자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채권단은 금호터미널이 KoFC PEF 지분과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KoFC PEF 후순위 지분 장부가는 1770억 원이다. 신규자금을 지원한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다. 매각대금이 들어오면 차입금 587억 원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운영자금 용도로 쓸 계획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2012년 8월 금호고속과 대우건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KoFC PEF에 9465억 원에 일괄 매각했다. 당시 재매각 수익을 공유하기 위해 지분 30%(1500억 원)를 후순위 출자하면서 금호고속 대표이사 임면권과 우선매수권을 부여 받았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산업 지분은 후순위 권리만을 갖고 있어 투자자 물색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차익 극대화를 위해 계열사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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