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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개발력ㆍIP 확보 M&A로 '돌파' 나인휠스 게임빌 첫 자회사 편입…"M&A 통한 외형확장 지속"

김경은 기자공개 2013-10-10 10:55:17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8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빌이 컴투스 인수에 이어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나인휠스 인수까지 나서며 왕성한 먹성을 보이고 있다. 개발력 부족으로 인한 성장 모멘텀 부재를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회사 나인휠스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8일 밝혔다. 게임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자회사를 확보한 첫 사례다.

김영선 나인휠스 대표이사가 경영총괄을 맡고 이용국 게임빌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과 송재준 게임빌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이 지난 9월말 비상근이사로 등재돼 공동 게임개발 및 경영에 참여한다.

나인휠스는 2005년 12월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자본금은 15억 9000만원이다. 게임빌과는 지난 2년간 게임 공동 개발 등을 통해 관계를 쌓아왔다. 사회관계망게임(SNG)인 '그래이프밸리'등을 게임빌과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앞으로 게임빌은 M&A를 통한 사업 확장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분 투자나 인수는 계속 될 것"이라며 "유망한 개발력을 확보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 퍼블리싱(게임 판권 제휴를 통한 유통사업) 사업으로는 부족한 성장 모멘텀을 개발력과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타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수적인 경영으로 유명한 게임빌이 대어인 컴투스를 낚은데 이어 소형 게임 개발사들까지 잇따라 M&A하면서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 업계도 기대치가 한껏 고조되는 분위기다.

게임빌은 지난 7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620억 원 등 연결기준 현금성자산 11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 인수대금 700억 원을 납부하고도 소규모 개발사 인수 자금력은 충분하다. 여기에 컴투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 300억 원 및 부동산 323억 원 등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컴투스가 보유한 현금과 게임빌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견, 소형 모바일게임 개발사 M&A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게임빌 등 대형사의 M&A를 통한 확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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