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사옥 매입 리츠 영업인가 신청 한달 여만에 승인…하나자산신탁 투자자 모집 나서
이효범 기자공개 2014-03-14 08:55: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2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화장품 사옥 매입을 추진 중인 하나에셋제1호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를 받았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하나에셋제1호 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승인했다. 지난달 10일 국토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한지 한 달 여만의 일이다.
건물 거래가격은 1600억 원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리츠는 영업인가 후 사모로 700억 원을 모집하고 893억 원을 빌려 매입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이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장품과 화인자산관리(옛 한국개발리스)는 매물로 나온 서린동 사옥 지분 56%와 44%를 갖고 있다. 건물 매각에 대해 두 회사는 어느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한국화장품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돼왔다. 지속적인 적자와 자회사 자금 지원 등으로 최근 자금소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구분소유주인 화인자산관리 역시 건물을 통째로 매각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거래에 동참했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수년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65억~175억 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내왔고 150억 원 이상의 당기순손실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80억 원의 영업손실과 102억 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 1988년 준공된 한국화장품 사옥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35 일대에 위치한 업무용빌딩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8112㎡(약 8500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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