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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식 포스코건설 CFO, 이영훈 부사장 공백 메울까 포스코 경영전략실 거친 닮은꼴…곽인환 전무 승진으로 재무라인 재편

이효범 기자공개 2014-03-19 09:35: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8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황태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전우식 전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1실장을 경영기획본부장(CFO) 자리에 앉혔다. 포스코건설 재무전략의 수장이었던 이영훈 부사장이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CFO)으로 이동하면서 낙점됐다.

전우식CFO
전우식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
포스코건설은 2013년 더할 나위없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406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종업계의 경쟁사들이 어닝쇼크에 시달리고 있던터라 더욱 주목받는 성과였다.

이 부사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에 부임한지 2년 여만에 포스코의 부름을 받고 재무투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부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경영전략1·2실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이 부사장은 2012년 포스코건설 전무로 부임했고 이듬해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반적인 재무전략을 이끌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의 CFO로 선임된 전 전무는 이 부사장과 닮은꼴 행보를 보인다. 전 전무는 1986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 부사장의 1년 후배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 전략사업실장을 거쳤다. 이어 포스코의 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1실장을 역임해오다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CFO)으로 발탁됐다.

전 전무는 이 부사장의 빈자리를 채울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이번 인사가 키워드가 '전문성'인 점을 감안할 때 재무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 전무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새로 선임된 황 대표이사는 건설분야와 재무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인물이다. 포스코 재무실장과 포스코건설 CFO 역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하는데 경험과 능력을 보유했다는 게 포스코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 또한 전 전무와 궁합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황태연 대표와 전우식 전무 모두 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재무전문가로서 여러모로 손발이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이 부사장과 함께 재무전략을 이끌어온 이화용 경영기획본부 재무관리실 상무의 빈자리에 곽인환 전무를 승진시켜 앉혔다. 곽 전무는 2011년부터 포스코건설에서 글로벌마케팅개발영업과 민간영업을 담당해왔다.

결과적으로 포스코건설의 재무라인이 이영훈 부사장-이화용 상무 체제에서 '전우식 전무-곽인환 전무' 체제로 재편되면서 향후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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