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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덱스터 대표 "콘텐츠 종합기업 꿈꾼다" 시너지 낼 수 있는 해외 SI 유치 나서···올해 매출 200억 달성 자신감 '쑥쑥'

이윤재 기자공개 2014-05-20 08:59:49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6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용화 덱스터 대표
김용화 덱스터 대표
덱스터는 '국내 최초' 타이틀에 익숙하다. 컴퓨터그래픽(CG) 관련 업체 중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 원의 자금유치 뿐 아니라 기업공개(IPO) 출사표도 던졌다. 덱스터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중심에는 영화감독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김용화 대표(사진)가 있다.

덱스터의 최종 목표는 아시아의 워너브라더스다. 단순 제작업체가 아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 종합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다. 투자자인 벤처캐피탈들은 덱스터가 제시했던 성장로드맵을 높이 평가했다.

◇ 영화감독에서 CEO로 '변신'…올해 매출 200억 이상 달성

김용화 대표는 '오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출하며 일약 스타감독 반열에 올랐다. 그동안 많은 영화인들이 직접 회사를 차려 경영에 나선 사례는 많았지만 대부분이 실패에 직면했다. 과거의 사례들을 지켜봤던 김 대표는 CEO로서 조직 체계를 갖춰나가는데 주력했다.

김 대표는 "처음 덱스터를 설립할 때만 해도 아티스트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나갈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과거 선배들의 실패를 답습할 뿐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재무책임자(CFO)와 전략기획 임원 영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덱스터는 설립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원년 멤버들이 대부분 회사를 지키고 있다. 프로젝트 단위로 이직이 잦은 문화콘텐츠 기업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다. 여기에는 김 대표의 CEO로서의 경영철학이 한 몫했다.

김 대표는 "직급과 직위에 상관없는 수평적인 조직체계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불만을 토로할 수 있도록 항상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기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시각특수효과(VFX )분야는 인력이 가장 큰 재산"이라며 "프로젝트 이후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함께 헤쳐나가는 직원들에게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 135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지난해보다 프로젝트가 늘었고, 게임트레일러와 애니메이션, 홀로그램으로 VFX 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 소재 호텔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설치영상 사업에도 진출했다.

김 대표는 "영화에만 집중됐던 VFX를 다양한 문화콘텐츠 영역에 접목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실적은 사상최초로 200억 원 돌파와 영업이익률 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 콘텐츠 종합기업으로 도약…시너지 낼 수 있는 해외 SI 유치

덱스터의 최종 목표는 워너브라더스, 디즈니와 같은 콘텐츠 종합기업이다. 김용화 대표는 덱스터 설립 당시부터 3단계에 걸친 성장로드맵을 구상했다.

김 대표는 "처음 회사를 만들때부터 워너브라더스를 꿈꿔왔고, 이를위한 각 단계별 사업모델을 계획했다"며 "1단계가 VFX, 2단계가 영화제작부터 판매까지, 3단계가 콘텐츠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작할 때는 일정 수준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 제작부터 판매까지 한 회사에서 전담하는 원스톱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콘텐츠종합기업을 목표로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웹툰사업부는 2단계인 영화제작부터 판매까지를 위한 전략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풀타임 VFX 영화를 제작하면서 1단계는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며 "웹툰사업부는 영화제작의 재료인 아이템을 발굴하고, 콘텐츠 종합기업의 필수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저없이 덱스터의 VFX 역량을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미 덱스터의 포토리얼리스틱한 크리처(CG를 통해 사람이나 동물 등을 실사와 흡사하게 만든 것)를 따라올 회사가 없다는 자신감의 방증인 셈이다. 최근에는 자체 부설 연구소의 설립을 통해 VFX의 마지막 단계라 불리는 휴먼(사람 크리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덱스터는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인 평판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평판쌓기에 전념할 수 있는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PO가 최적의 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덱스터는 올해보다 강력한 해외 전략적투자자(SI)를 찾기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투자 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며, 단순히 자본이 막강한 파트너보다는 덱스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별적 접촉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내에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덱스터 사옥 전경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덱스터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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