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시스캐피탈, 위닉스 CB 인수 총 250억 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 결성해 인수‥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 계획
이재영 기자공개 2014-11-04 17:20:11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4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회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위닉스에 250억 원을 투자한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위닉스가 발행한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발행할 CB는 6년 만기에 쿠폰금리 1.5%, 만기이자율은 3.5%다.
프랙시스캐피탈은 250억 원 규모의 '프랙시스제3호PEF'를 설립해 위닉스가 발행한 CB 전량을 인수하며, 과학기술인공제회, LIG손해보험, 효성캐피탈, 무림캐피탈 등이 주요LP로 참여했다.
상장사인 위닉스가 발행할 CB는 현 시가 수준으로 발행될 예정이지만, 향후 전환가 재조정이 가능해 단기적인 주식시장 변동 대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전 공조기기 분야에서 40여 년의 업력을 보유한 위닉스는 국내 제습기 시장 1위 업체다. 더욱이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오랜 OEM으로서 다져진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간 연평균 17.2%의 매출 성장률과 34%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2578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34%, 393%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증가 추세다.
하지만 올 여름 비가 많지 않아 주력제품인 제습기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재고자산이 증가해 현금흐름이 악화되자, 위닉스는 단기적으로 차입금을 늘렸다. 이로 인해 이번 CB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증가한 차입금 상환 및 영업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프랙시스캐피탈은 2013년 설립 후 한국콜마 BW , CS엘쏠라 CB 등 총 4건의 투자를 수행했으며, 통신장비 회사인 유빈스를 200억 여원에 인수키도 했다. 지난 9월에는 보유 중이던 한국콜마 지분을 매각, 투자자본수익률(ROI) 기준 약 150%에 육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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