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中 사업 탄력' 매장확대 가속도 올해 상해 매장 11곳 추가 개점...BEP 달성 임박
신수아 기자공개 2014-11-21 09:15: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9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스터피자가 중국 핵심 상권 내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점포당 매출이 높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중국 내 미스터피자 매장은 총 43개가 출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북경에 32개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하이에 11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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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스터피자 매장당 매출은 국내 점포의 2배 수준이다. 미스터피자는 공격적인 출점을 통해 2014년 말 70개, 2015년 말 150개까지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미스터피자가 이렇게 상하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인은 뛰어난 점포 입지 선택과 글로벌 컨셉에 맞춘 인테리어 디자인, 300% 원칙으로 철저하게 차별화된 맛에 있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블랙·레드 등 강렬한 색상의 인테리어를 통해 미스터피자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또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픈키친을 통해 도우 반죽부터 석쇠에 구워내는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타도우·수제토핑·석쇠구이' 라는 ‘300% 원칙'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증가로 동사의 매장 수는 향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말께 BEP 도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
지난해 문을 연 상하이 내 5개 신규 매장은 이미 올 초 이미 월평균 매출이 1억1000만 원을 상회했다. 특히 상하이 1호점인 복주로점은 개점 이래 월 평균 1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미 누적매출 2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중국 진출은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 시장 안착에 따른 자신감은 동남아시아 공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필리핀의 대표적인 F&B기업 WCGC사와 현지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말레이시아 유수 기업인 예치(YECHIU)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예치그룹과의 계약체결을 통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에 진출할 방침이다.
앞서 MPK그룹 정우현 회장은 "필리핀 진출과 함께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 내년 상반기 진출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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