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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公, 전단채 차입 수단 추가 지방 공사 중 두번째…특수채 복권 후 조달 자신감 발현?

황철 기자공개 2014-11-28 09:20:4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6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전자단기사채를 새로운 차입수단으로 추가했다.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지방 공기업으로는 두 번째 전단채 발행이다.

저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보완하기 위해 조달 통로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조 원에 육박하는 차입 부담과 277%에 이르는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서도 단기자금시장의 효용성은 높다. 수시 발행과 상환이 용이해 차입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

지방 공사채의 특수채 지위 복권 이후 조달에 한층 자신감이 붙은 점도 차입수단 다변화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 발행액 800억 원, 한도 2000억 원 설정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7일 전자단기사채 8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만기 3개월물로 최초 매출금리는 2.29~2.49%를 나타냈다. 발행 전일 A1 등급 CP 3개월물 민평 2.15%보다는 다소 높다. 아직은 지방 공사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한 것.

강원도개발공사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2000억 원의 전단채 발행 한도를 설정했다. 이번 조달은 공사채와 기업어음 외에 차입 수단을 추가해 조달 전략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업어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이를 대체해 전단채 발행량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강원도개발공사의 기업어음 잔량은 400억 원이다. 10월15일 발행이 마지막이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5월 지방 공사법 일부 개정 이후 채권 발행에 적극성을 보였다. 지방 공사채의 특수채 지위 복권으로 발행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

6월 이후 공사채 발행량은 3350억 원.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만기 구조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등 조달에 있어 훨씬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수채 지위 복권으로 수요가 크게 늘자 조달에 한층 자신감이 붙은 것.

그렇다고 공사채 발행을 무턱대고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당장 안전행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목표제 시행이 채권 발행 확대를 막고 있다.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강원도개발공사의 9월말 부채비율은 277.4%에 달하고 있다. 지난 7월 679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비율 낮췄지만 아직은 추가 감축에 나서야 할 입장이다.

◇ 전단채 활용 탄력적 조달 전략 수행

강원도개발공사는 2009년 이후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적자 행진이 말해주듯 영업현금창출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 외부 조달을 지속하지 않고는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같은 딜레마 상황에서 전자단기사채나 기업어음은 자금 미스 매칭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P 특성상 수시 발행과 상환이 가능해 결산기 등에 탄력적으로 차입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

장기 차입 일정상 발생하는 단기 유동성 부족을 메우는 징검다리로서 전자단기사채를 활용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강원도개발공사의 경우 늘어난 재무부담으로 개발사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영업적자로 인한 현금흐름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금융비용이나 경상적 자금수요에 대처하는 데 단기자금을 활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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