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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속도조절' 허수영 사장 "투자 우선순위 변동...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 중"

이윤재 기자공개 2015-01-13 09:22: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9일 1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해외투자 사업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9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 및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사업이 지연 중인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우선순위가 바뀐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민감한 문제다"며 "완전한 철수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월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나프타 크래커(NCC)를 포함해 부타디엔 14만 톤과 폴리에틸렌 65만 톤, 폴리프로필렌 60만 톤, 에틸렌글리콜 70만 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불황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셰일가스 사업을 추진할 '롯데케미칼유에스에이(롯데케미칼USA)'를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선 1월에는 국내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와는 합작을 통해 현대케미칼도 출범시켰다. 현대케미칼은 연간 100만 톤의 혼합자일렌을 생산해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현대코스모에 공급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루 6만 배럴의 등·경유 제품은 현대오일뱅크가 전량 수출하고 경질납사 100만 톤은 전량 롯데케미칼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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