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대신저축은행 보너스 100% 지급 2014년 잠정 순익 56억…기업금융본부 신설 영향
윤동희 기자공개 2015-02-02 08:37:01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신저축은행이 임직원에 보너스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다.3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2014년 1월~12월) 약 56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설정한 목표수준을 달성해 임직원에 기본금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대신저축은행을 비롯해 대신 F&I 등 계열사의 실적이 두드러졌다"며 "저축은행 영업기반이 잡히고 있어 올해 이익목표 8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회계연도 마감일은 6월로,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2013년 7월~2014년 6월) 42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1년 전에는 206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회계연도 기준 1분기(2014년 7월~9월)에도 법인세 납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긴 했지만 4억 원 가량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저축은행은 기업대출 부문에서 실적 견인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2012년부터 털어내기 시작한 부실여신 비중도 많이 줄어들었고 우량 신규 여신을 취급할 만한 인적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량 신규여신을 지속적으로 편입하고 기존의 부실여신 해소실적이 좋았다"며 "기업여신과 관련해 전문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교육시킨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신저축은행은 2013년 말부터 영업본부 아래 기업금융부를 신설했다. 동종업계 여신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부수혈을 감행했다. 개인영업부도 따로 신설해 여신 성격별로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조직을 정비했다.
대신저축은행의 여신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707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4% 증가했다. 여신의 대부분(66.5%)은 기업자금대출로 대신증권과 연계한 사업이 많다. 소액신용대출 비중이 1.46%에 불과하다. 적극적인 채권 관리 영향으로 건전성도 좋아졌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1년 사이 14.7% 떨어져 1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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