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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 美 본사 경영권 인수 추진 US콜마 대주주측과 협상‥거래 성사 여부 주목

김일문 기자공개 2015-03-12 08:49:02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1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의약품 OEM·ODM 업체로 유명한 한국콜마의 지배회사 한국콜마홀딩스가 미국콜마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브랜드 사용을 제외하면 양측의 이해관계는 없지만 본사를 인수하는 역(逆) M&A 사례라는 점에서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해 중순부터 미국콜마(US Kolmar) 인수를 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미국 콜마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 블랙다이아몬드측과 만나 경영권 인수와 관련한 포괄적인 논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
블랙다이아몬드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중소형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현재 미국 콜마의 경영권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운용 자산(AUM) 규모는 약 8조 원이며, 부실채권 펀드와 헤지펀드, 메자닌 펀드 등을 운용중이다.

이번 거래는 작년 한국콜마홀딩스가 먼저 블랙다이아몬드측을 접촉, 미국콜마 지분 매각 의사 여부를 타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를 위해 현장 실사차 미국 뉴욕 본사를 둘러보고, 블랙다이아몬드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기도 했다.

비교적 순탄했던 협상은 작년말 블랙다이아몬드측의 무리한 요구로 급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블랙다이아몬드가 매각 논의를 거치면서 다소 빡빡한 조건들을 제시했고, 한국콜마홀딩스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향으로 딜을 이끌어 가면서 양측의 거래는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들어 블랙다이아몬드가 전향적으로 자세를 바꿔 미국 콜마 매각 협상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한국콜마홀딩스에 전달함에 따라 거래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창업주이자 오너인 윤동한 회장이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주도하에 진행되는 거래의 경우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콜마홀딩스가 콜마 미국 본사를 실제로 인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콜마
미국콜마는 지난 1921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설립된 생활건강용품 제조회사로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콜마는 일본콜마와 합작회사 형태로 출발해 독립, 성장한 한국콜마와는 브랜드 공유 외에는 기술 개발(R&D) 등 협업이나 제휴를 비롯한 사업적 연관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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