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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 잘 키운 펀드로 관리보수·성과보수 '점프' [VC경영분석]조기청산+일부 펀드 허들레이트 넘어 중간배분..."안정적 수익 구조 견인"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12 08:23:16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8일 1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실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SL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냈다. 관리보수와 성과보수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이하 'SL인베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157억300만 원, 영업이익 99억200만 원, 순이익 77억5300만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SL인베스트먼트_주요재무현황
은 2013년 대비 47.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2%, 83.5% 늘었다.

SL인베스트가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총 7개로 운용 규모는 총 1675억 원에 이른다.

초기기업의 육성과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투트랙(Two-Track) 펀드 운용전략을 세운 SL인베스트는 현재 3개의 초기기업 펀드(결성액 375억원)와 4개의 그로쓰(Growth) 펀드(결성액 1300억 원)를 운용하고 있다.

의미있는 실적성장의 비결은 바로 펀드 운용에 있다. 펀드 결성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펀드 청산을 마쳤기 때문이다.

SL인베스트는 2013년 12월 'SLi Growth Accel II 펀드(300억 원)'와 'SLi Creative Mobile 펀드(100억 원)'를 결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300억 원의 소재부품 펀드(SLi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1호)를 성공적으로 결성하며 관리보수가 대폭 늘었다. 2013년 13억3500만원이던 관리보수는 지난해 두배 이상 덩치를 키우며 26억52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성과보수도 단단히 챙겼다. SL인베스트는 지난해 10월 'SLi 8호 벤처 M&A 투자조합(200억 원)'을 조기청산했다. 모태펀드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출자했던 펀드의 만기 예정일자는 당초 2016년 4월이었다.

SL인베스트는 이 조합을 통해 아이씨디, 에스이티아이, 인화정공 등에 투자했고, 일찌감치 성과보수 허들레이트를 달성했다. 아이씨디의 경우 투자 이후 1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투자 원급의 13배 이상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 펀드의 총 분배금액은 356억 원이었으며, SL인베스트가 챙긴 성과보수만해도 20 억 원에 이른다.

현재 운용 중인 'SLi 7호 부품소재 전문조합'과 'SLi 9호 초기기업 투자조합'의 경우 2013년부터 조합의 허들레이트를 초과해 각 조합에서 모두 성과보수가 창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품 소재 조합의 경우 결성액 대비 210%에 이르는 중간 분배를 완료했으며, 9호 초기 투자조합의 경우 330%의 배분을 마쳤다.

SL인베스트 관계자는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의 경우 만기가 2년 9개월이 남아 있으나 현재까지 결성액 대비 80%를 중간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6월 결성한 SLi Creative Start-Up 펀드의 경우도 데브시스터즈의 IPO를 통해 결성액 대비 60%의 중간 분배를 완료했다"며 "2개 펀드 모두 청산 시 높은 운용 수익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과거 본 계정을 통해 투자했던 일부 주식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하며 일부 손실이 발생하고 판관비가 증가하며 비용이 다소 늘어 총영업비용은 5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 대비 비용 증가가 미비해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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