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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사장직속 '미래전략실' 신설 신약개발·미래 먹거리 확보…서상훈 상무 총괄

김선규 기자공개 2015-05-29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7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서상훈 사업지원본부장(상무)에게 미래전략실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미래전략실을 신설키로 했다. 유한양행의 수장을 맡은 이정희 사장은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오는 6월 인력 충원,구체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미래전략실은 중장기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장 정체에 빠진 제약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향후 유한양행의 먹거리 발굴과 신약 개발의 방향성 제시 등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실은 서상훈 상무가 수장을 맡는다. 서 상무는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품질관리팀장과 개발실장을 거쳐 지난 2010년 사업지원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유한양행은 미래전략실을 두 개 팀(전략1팀, 전략2팀)으로 운영하다는 방침이다. 사업·개발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 조직을 적극 활용해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와 경영진단을 진행하는 일종의 싱크탱크(think tank) 조직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전략 1팀의 경우 인력보강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R&D, 마케팅, 재무 등 전문 인력들이 대거 충원되면서 진용을 갖췄다.

미래전략실 신설은 중장기 먹거리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단기 성과에만 치중돼 있는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한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서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원료의약품과 자체신약 개발을 꼽고 있는 만큼 이들 부문에서 사업 비중을 늘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미래전략실을 꾸려나가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며 "아직 인력을 보강 중이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6월 중순에서야 미래전략실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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