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별내 주택개발리츠 승인 신청 신한금융투자, 금융주관 나서…효성·진흥기업 컨소 시공사 선정
고설봉 기자공개 2015-06-10 10:15: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9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개발리츠(REITs)가 설립돼 국토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총 사업비 1100억 원 규모로 남양주시 별내에 연립주택을 지어 분양한다.9일 LH에 따르면 LH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B2블록(연립주택용지, 3만8847㎡)에 4층 이하 연립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는 주택개발리츠의 인가를 국토부에 신청했다. 오는 6월 말 국토부 인가가 되면 본격적인 착공과 분양에 들어간다.
LH가 리츠에 해당 용지를 매입해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LH는 리츠에 에쿼티 출자는 하지 않는다. 총 사업비는 약 1100억 원이다. 토지가는 511억 원이고 건축비와 분양홍보비 등 6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개발리츠는 B2블록에 전용면적 60, 85㎡ 총 320가구를 건설한다. LH가 주택개발리츠 자산관리 역할을 맡는다. 주택개발리츠의 경우 주택건설사업 시행자가 해당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LH는 매입확약 제공과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시공사로 효성·진흥기업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시공지분은 50대 50이다. 금융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는다. 투자자를 모집해 99억 원을 초기 출자금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자본금의 최대 10배까지 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자본금만을 조달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토지대금 및 초기 사업비 지불을 위해 약 400억 원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금융주관은 역시 신한금융투자가 맡는다. 나머지 공사비 등은 분양대금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 일단 사업자금이 다 조달이 될 수 있도록 PF대출로 사업비를 조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용지는 2008년 최초분양을 시작했지만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연거푸 미분양됐다.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방법을 바꿨지만 지난해 6월 마지막 공급에서 다시 미분양으로 남았다. LH는 결국 주택개발리츠로 사업을 틀었다.
주택개발리츠는 매입확약형리츠로 미분양 발생 시 LH가 사전에 약정한 가격에 매입해 준다. 사전에 약정한 매입확약가는 감정가격에 분양률, 시공사 역량, 사업여건 등 반영된 매입확약률을 곱한다.
남양주별내 B2블록 주택개발리츠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인천 청라국제도시·경기 양주옥정신도시 주택개발리츠에 이어 LH의 4번째 주택개발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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