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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 '큰손' 장덕수, 연이은 바이오투자 '눈길' 바이오리더스 10억 투자..성장성에 방점

양정우 기자공개 2015-08-25 08:16: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0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업계의 큰손 장덕수 DS투자자문 대표가 개인 자산으로 바이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번엔 코넥스 상장 기업인 바이오리더스에 10억 원을 '베팅'했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장 대표가 개인 돈으로 직접 투자한 바이오업체는 2곳. DS투자자문을 통해 투자한 기업까지 합하면 4곳을 넘어선다. 아직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 투자 건도 여럿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달 바이오리더스의 신주를 10억 원 어치 인수했다. 주당 9470원에 총 10만 5600주를 매입했다. 같은 시기 DS투자자문도 운용 중인 투자조합으로 비슷한 규모(약 10만 5600주)를 사들였다.

본격적으로 바이오 투자에 돌입한 건 업계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증권시장이 중국 경기 둔화로 강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업체의 성장 여력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체에 대한 투자 러시는 글로벌 추세"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바이오리더스의 성장 가능성에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올해 초 바이오리더스는 주당 3620원에 신주를 발행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회사의 기업가치를 2.5배 이상 높게 평가한 것이다. 자칫 '고점 베팅'이 될 수 있는 투자 건이지만 성장 여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리더스는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계약을 통해 실적을 거두고 있다. 원천특허와 용도기술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등에 대해 기술계약을 맺고 있다. 특히 고분자 바이오소재 폴리감마클루탐산에 대한 원천특허와 단백질디스플레이 백신기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앞서 바이오업체인 에이비온도 장 대표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말 에이비온이 발행한 신주 약 15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주당 1만 1700원에 총 12만 8200주가량을 매입했다.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다발경화증용 단백질치료제 등 신약들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DS투자자문도 국내 바이오기업에 폭넓은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케이티에이치아시아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고농축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원천기술 특허 '경치약물 전달기술(TDDS)'을 보유한 업체다. 최근에는 재생의학전문 바이오기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주식을 매각하며 투자회수(EXIT)에 나서기도 했다.

장 대표가 이끄는 DS투자자문은 가장 '핫'한 투자자문사로 꼽힌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투자자문사 1년 수익률 1위(39.22%, 일임펀드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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