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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투자한 VC, 단계적 엑시트 추진 프리미어·SBI·타임와이즈…투자대비 2~4배 수익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8-25 08:18: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0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기업 파인텍의 기업공개(IPO)로,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프리미어)는 최근 '프리미어-기술사업화2호투자조합'을 통해 보유중이던 전환상환우선주(RCPS) 20만 주의 보통주 전환을 청구했다. 전환비율에 따라 프리미어가 확보하게 되는 파인텍 보통주는 28만 5714주다.

프리미어는 지난 2010년 파인텍이 발행한 RCPS 20만 주를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총 10억 원으로 전환가액은 당초 주당 5000원에서 3500원으로 조정됐다. 프리미어는 투자 기간이 2년을 넘어서고 있어 보호예수 없이 언제든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설 수 있다. 투자 조합 역시 만기가 도래했다는 점에서 연내 회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인텍의 주가가 1만 4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 원금 대비 4배 가량의 수익 달성이 가능한 셈이다.

올해 초 전환사채 인수에 나섰던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이하 타임와이즈) 역시 2배 이상의 투자 수익이 예고되고 있다.

타임와이즈와 SBI는 올해 1월과 3월 'TW13호신수종투자조합'과 'SBI아세안 스프링보드투자조합', 'KIF-SBI IT전문투자조합' 등을 통해 각각 20억 원과 40억 원씩 파인텍에 투자했다.

전환 가액은 주당 6000원으로 전환에 따라 보유하는 주식은 각각 33만 3333주, 66만 6666주 가량이다. 타임와이즈와 SBI는 짧은 투자기간에 따라 보호예수 기간을 적용받아 내달 17일 이후 본격적인 엑시트가 가능하다

일단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은 단계적 투자 회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가치가 기대보다 좋다는 점에서 일부 이익 실현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대규모 물량 해소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분할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설립이후 2010년 사명을 변경한 파인텍(옛 나모텍)은 스마트기기용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제조사다. LCD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강원일 대표와 특수관계인으로 전체 지분의 45% 이상을 보유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622억 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20억 원, 1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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