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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인베스트, 휴젤에 600억 투자 무림캐피탈과 공동GP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07 08:16: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11: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분리한 이후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미용 성형 의약품업체 휴젤에 투자했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H인베스트는 신기술사업금융을 하는 무림캐피탈과 함께 600억 원 규모의 '더블유에프-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을 지난 6월말 설립했다. 이는 5년 만기의 신기술금융조합이다.

B&H인베스트는 LLC(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이라 단독으로 신기술금융조합을 만들 수 없다. 단, 신기술금융사업을 할 수 있는 무림캐피탈과 함께 조합의 공동 운용(co-GP)을 맡으며 펀드 설립이 가능했다. 결성한 펀드는 휴젤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펀드였다.

휴젤 2대주주인 신용호 비오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6월 휴젤 주식 27만여 주를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에 신 원장은 본인이 보유한 만큼의 휴젤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 지분도 함께 내놓았다. 두 거래의 규모는 총 700억 원 정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 주식의 인수 가격만 주당 15만~20만 원 사이로 전해진다.

이중 600억 원어치를 B&H인베스트-무림캐피탈이 '더블유에프-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로 인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펀드인 '2014 SV-성장사다리 Gap Coverage 펀드'로 휴젤과 동양에이치씨 주식을 합쳐 40억 원어치를 담았다. 나머지 60억 원어치는 자산운용사 등이 나눠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의 주축은 B&H인베스트다. B&H인베스트는 지난 5월 이노폴리스에서 분리해 LLC형 벤처캐피탈로 설립됐다. 당시 이노폴리스에서 결성한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과 '비엔에이치-씨제이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을 이노폴리스와 B&H인베스트 파트너들간 합의 하에 B&H인베스트로 옮겼다.

'비엔에이치-씨제이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의 경우 지난 2013년 7월 휴젤 투자를 위해 이노폴리스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160억 원 규모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다. 휴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9만 6000주(지분율 3.8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신 원장이 보유한 휴젤 구주를 거래하는 주축 역할도 B&H인베스트가 했다. 이노폴리스 시절 투자 경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신 원장은 휴젤의 설립 공신으로 이번 보유 지분 매각은 개인적 이유로 전해진다. 다만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지 않고, 일부 상징적으로 보유하기로 했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미용·성형 제품 개발 및 제조업체로 보툴리눔 톡신 생물학적 제재인 '보툴렉스'를 시판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3년 'LB제미니 신성장펀드16호'를 통해 휴젤에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지분 전량(5만 주)을 증권사 신탁 등에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15만~20만 원 사이로 전해진다.

휴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휴젤은 잠재력과 가능성이 다른 어떤 경쟁사 보다 많다"며 "브라질과 중국 진출을 차근차근 밟아 가면 해당 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주름에 볼륨을 넣을 때 사용하는 필러를 개발하는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데 휴젤의 필러는 경쟁력이 있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충분한 기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휴젤은 내부적으로 이달안에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심사 청구를 한 후 문제가 없다면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은 휴젤이 상장되더라도 6개월간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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