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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공모가밴드 20% 상향..화장품 인기 덕보네 올해 상반기 순익, 예상치 훌쩍 뛰어넘어...예상 시총 2517억~3124억원

김시목 기자공개 2015-09-21 10:16:22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7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연우의 희망 공모가가 한국거래소(KRX) 예비심사 당시 적어낸 가격보다 20%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우는 희망 공모가를 2만 300~2만 5200원으로 제시한 IPO 증권신고서를 17일 제출했다. 이는 한국거래소(KRX) 예비심사 청구 당시 제시했던 1만 7600~2만 1300원보다 20% 가량 올라간 수치다. 공모가 상승에 따라 총 공모금액 역시 422억~511억 원에서 488억~606억 원으로 불어났다.

시장 관계자는 "거래소 예심 청구 당시 적어낸 희망가에 정확한 반기 실적을 반영하면서 변동된 것"이라며 "지난 7월 예비심사를 청구했을 때는 보수적인 예상 실적(순이익 54억 원)을 기입해 다소 낮게 책정된 희망 공모가가 순익 변동분만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우는 역대 상반기 영업실적 가운데 올해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865억 원보다 약 15% 가량 증가한 98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94억 원) 역시 100억 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70억 원) 대비 30% 이상 불어났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증가로 화장품 판매가 급증한 덕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수익비율(PER) 방식 공모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당기순이익 역시 70억 원을 기록했다. 예심 청구 당시 54억 원 가량의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산정했지만 최종 집계 결과 70억 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가 약 20% 가량 올라간 셈이다.

연우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군으로 해외 플라스틱용기 제조업체 앱타(APTAR) 1곳과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3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국내와 해외 각각의 PER를 단순평균한 이후 연우에 적용하고 할인율(13.17~30.05%)로 공모가를 산출했다.

실제 이들의 평균 PER인 25.65배를 반기 실적으로 추정한 연간 예상 순익(140억 원)을 적용하면 주당 평가액 2만 9022원이 산출된다. 약 13.17~30.05%의 할인율을 반영하면 공모 희망가는 2만 300~2만 5200원으로 산출된다.

연우는 내달 1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2~23일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11월 증시입성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발행주식 총수(1239만 800주)를 감안한 연우의 예상 시가총액은 2517억~3124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딜은 KDB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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