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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한미·종근당, 원외처방 3파전 신제품 출시·마케팅강화로 선전, 2500억 이상 처방실적 달성

김선규 기자공개 2015-10-28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6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약업계의 원외처방 시장이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전년에 비해 침체된 가운데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은 각각 2500억 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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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9월 말 현재 2844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한미약품(2682억 원)과 종근당(2597억 원)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대웅제약을 바짝 쫓고 있다.

올해 들어 원외처방 시장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메르스 사태에 이어 잇따른 대형품목의 특허 만료와 정부 규제 강화로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원외처방 시장은 지난 3분기 연속 전년 동기에 비해 역성장을 기록하며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압박과 제약사 자체 CP(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데다 대형품목의 특허만료로 오리지널과 제네릭(복제약) 약가가 떨어지면서 원외처방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은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면서 우수한 처방실적을 내놓다. 제약시장에서 2000억 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 중인 제약사는 이들 업체뿐이다. 동아에스티(1960억 원), CJ헬스케어(1524억 원) 등 하위권 업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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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도입품목을 앞세워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처방액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달 300억 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자누메트'와 고혈압치료제 '세비카'가 매 분기 220억 원, 150억 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은 신제품 활약이 눈에 띈다. 기존 주력 제품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 '뉴바스트'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출시한 고혈압복합제 '로벨리토', 소염진통제 '낙소졸' 등이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종근당은 주력품목들과 신제품이 고른 처방실적을 보였다. 고혈압복합제 '테미누보', 잇몸치료제 '이모튼' 등이 매 분기 50억 원 안팎의 안정적인 처방실적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2월 출시한 자체 개발 신약 '듀비에'도 3개월 연속 10억 원대 처방액을 기록,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떠올랐다.

이들 제약사들은 매달 10억 원 안팎의 처방실적 격차를 보이며 순위가 갈리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이들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형품목의 신제품 출시가 드문 상황에서 기존 품목에 대한 시장 장악력 유지 여부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여기에 제네릭 시장으로 나온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 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등의 매출도 향후 처방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성 성수기를 앞두고 원외처방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상위권 주요 3사들은 원외처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영업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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