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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인연을 소중히 여기라" 신입사원 대상 특별강연서 세 가지 당부

안경주 기자공개 2015-12-09 10:03:0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8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신의 선택을 믿고 끈기 있게 노력하라.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실력을 키워라. 인생에서 만난 상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라."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8일 그룹 신입사원 대상 특별강연에서 강조한 세 가지 당부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계열사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40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공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 회장은 공동연수 둘째 날인 8일 오전 연수원을 찾아 새내기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며, 1시간 반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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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8일 오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각 그룹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신한의 기업문화와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생 선배이자 직장의 상사로서 세 가지를 당부했다. 한 회장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자신의 선택을 믿고 끈기 있게 노력하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둘째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실력을 키워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자"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셋째로 인생에서 만난 상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라"고 전했다. 그는 "살다 보면 많은 인연이 생기는데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잘 키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기업문화는 그 기업의 색깔이고 신한도 고유의 '신한문화'가 있다"며 "각자의 다양한 개성과 가치관을 잘 살리면서 그 기본가치를 잘 지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금융인으로서 신한인이 추구하는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에서 업에 대한 보람을 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연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8개 계열사의 신입사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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