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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토글라스 IPO, 日대주주 현금 회수액은 아사히글라스, 지분 절반 매각...휴젤·잇츠스킨, 최종 공모가는 얼마

민경문 기자공개 2015-12-15 08:30: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0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이번 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상장 이후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지배구조는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익 KCC 사장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 최대주주인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어느 정도의 현금을 챙길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코리아오토글라스, 14~15일 수요예측 실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한 후 같은달 21~22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예정일은 12월 2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총 공모하는 주식수는 804만주로, 100%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원~1만2000원이다.

지난 2000년 KCC와 아사히글라스 합작으로 설립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접합유리, 강화유리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유리 전문 생산업체다. 연간 약 500만대 이상의 자동차 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국내 생산 물량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고 GM코리아, 쌍용차에도 꾸준히 납품을 진행 중이다. 미국, 유럽, 러시아 등 해외 지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 매출액 4297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KCC와 아사히글라스가 지분을 40%씩 보유하고 있다. 정몽익 KCC사장이 나머지 20%를 가지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KCC와 아사히글라스가 각각 보유지분의 절반 가량을 매각하는 구조다.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지분율은 19.9%로 떨어지지만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는 정 사장의 지분율은 20%를 유지해 최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KCC가 후계구도 정리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한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첫째 아들인 정몽진 KCC 회장, 둘째 정몽익 KCC 사장, 셋째 정몽열 KCC건설 사장이 각각 KCC, 코리아오토글라스, KCC건설을 독자적으로 맡는 수순이다.

현 최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는 코리아오토글라스 상장으로 적지 않은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 공모가액(1만 500~1만 2000원)를 기준으로 422억 원에서 482억 원의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 아사히글라스가 2000년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한 금액은 총 400억 원 정도. 지분을 절반 매각하는 것으로 당초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게 되는 셈이다.

◇휴젤·잇츠스킨, 수요예측 결과는?

지난 주 수요예측을 마친 휴젤과 잇츠스킨의 최종 공모가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보톡스업체인 휴젤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9~10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오는 15~16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공모 예정가는 19만~21만 원으로 공모주식수 기준 예정 금액은 855억~945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한불화장품 계열의 화장품 업체인 잇츠스킨이 10~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공모가는 20만 8500~25만 3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2216억~2689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 8452억~2조 2391억 원이다. 잇츠스킨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앞서 토니모리 상장을 책임졌던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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