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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공연장, 임시사용 승인 될까 롯데물산, 캐주얼동 공연장 사용 신청…서울시 15일 실사

고설봉 기자공개 2016-01-15 07:22: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4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와 롯데물산의 신경전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말 롯데물산이 신청한 롯데월드몰 캐주얼동에 위치한 공연장의 임시사용 승인 검토를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서울시가 보다 꼼꼼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지난해 말 공연장(콘서트홀)이 위치한 롯데월드몰 캐주얼동 7층~12층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5일 서울시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최종 승인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주얼동 공연장
롯데월드몰 캐주얼동 공연장 이미지.(롯데물산 홈페이지 캡처)

이번 임시사용 승인을 놓고 서울시는 기존보다 더욱 꼼꼼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전망된다. 캐주얼동은 공연장 공사중이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됐던 현장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건축기획관 관계자는 "법에 맞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검토절차를 거쳐서 임시사용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2014년 10월 롯데월드타워와는 별도로 공사가 완료된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롯데월드몰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얻어 운영 중이다. 서울시가 롯데물산의 임시사용 신청을 받아들여 영화관, 아쿠아리움을 포함 한 롯데월드몰 임시사용을 허가했다.

그러나 공연장을 포함한 캐주얼동 7층~12층은 아직까지 임시사용 승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2014년 12월 이 공연장이 위치한 8층에서 비계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롯데월드타워 공연장의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후 2015년 5월 서울시가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다. 다만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면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서울시는 기존 롯데월드몰 임시사용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캐주얼동 상층부의 임시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서울시는 "현재 초고층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시민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관계법령 및 규정에 따라 건축,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제반대책 및 허가조건 이행 충족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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