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 준비 [인사이드 헤지펀드]상반기 출시 계획…"국내 넘어 글로벌로"
정준화 기자공개 2016-02-18 11:44:2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헤지펀드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자산운용이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 국한된 투자 범위를 글로벌로 점차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중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국가 주식을 비롯한 원자재 등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력을 충원했고, 최근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도 마친 상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는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와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할 지 등을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에 앞서 글로벌 펀드오브헤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달말께 설정 예정인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수십 개의 유수의 글로벌 헤지펀드를 엄선해 분산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삼성자산운용은 두 펀드를 시작으로 투자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펀드가 설정되면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9개로 늘어난다. 현재 7개 헤지펀드의 총 설정액은 지난달말 기준 1조 1209억 원으로 헤지펀드 업계 1위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가) 운용할 수 있는 자산 규모는 어느 정도 찼다고 판단한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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