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6'를 오는 7월 중순 출시한다.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7'시리즈가 조기 출시된 영향으로 갤럭시노트6의 출시일도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한달 가량 빨라진다.

신작 갤럭시노트6의 프로젝트명은 '그레이스(Grace)'로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N' 버전을 탑재한다.

18일 전자업계와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6를 오는 7월 중순경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7 시리즈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예상보다 빨리 공개된데 이어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도 한달 가량 일찍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전반적으로 앞당기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6'시리즈는 MWC 2015 개막 전날인 3월 1일 첫 선을 보였고 올해 갤럭시S7 시리즈는 이보다 몇 일 앞선 2월 22일 공개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전략방향이 다르지 않다. 지난해 갤럭시노트5는 앞서 갤럭시S6 시리즈가 다소 일찍 출시된 영향으로 한달 가량 앞선 8월 출시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9월에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를 통해 공개했지만 지난해부터 단독 행사를 열어 선보이고 있다. 차기작 갤럭시노트6도 단독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6의 프로젝트명은 '그레이스'로 결정돼 진행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5의 프로젝트명은 '노블(Noble)'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는데 이번에는 전작보다 한층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일 수 있는 이름으로 정했다는 후문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N'이 사용된다. 갤럭시S7시리즈에는 이 버전의 바로 앞선 버전인 '안드로이드 M'을 채택했다. 안드로이드 M은 '마시멜로(Marshmallow)'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안드로이드OS를 개발하는 구글(Google)은 알파벳 순서대로 새 버전의 이름을 짓고 이번에 갤럭시노트6가 채택한 안드로이드 N이 최신 버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