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한금융 미래동력 키워드 '디지털금융·글로벌' 리딩금융 확고, 8년연속 순익 1위…현실안주 금물, 성장동력 선점

한희연 기자공개 2016-03-23 14:0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2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리딩금융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8년 연속 당기순익 1위를 기록하며 리딩금융으로 올라섰지만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 리스크관리를 키워드로 삼고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금융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초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한 회장은 "우리 사회는 디지털이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창조적 혁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신한인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핀테크의 부각에 맞춰 디지털금융은 올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올초 기존 '시너지추진팀' 산하에 있던 '스마트금융팀'을 '디지털전략팀'으로 독립시켰다. '디지털전략팀'은 본연의 업무인 디지털금융에 대한 리서치와 신사업 발굴 추진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사의 신사업 및 제휴 추진에 대한 그룹의 총괄 부서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본격적 활동에 앞서 3명을 추가 충원해 부서 인원도 9명으로 확대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핀테크 기업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2기 웰컴행사'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 16개사와의 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기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 등을 통해 이들 선정기업과의 협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를 출범시키며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3]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10월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개최된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에서 참여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국내 수익성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진출에도 힘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잠재력이 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신한금융의 해외진출은 이미 30여 년 전부터 차근차근 진행돼 왔다. △현지화 △선택과 집중 △거점확보라는 일관된 해외 진출 전략과 철저한 현지 영업위주의 조직운영을 유지해 현재 19개국 15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의미 있는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아시아 시장 성공기반 구축을 통한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를 중기 지향점 설정하고 △진출방식 다양화 △수익성 제고 △운영체계 업그레이드 △현지화 수준 고도화 과제를 추진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대출자산은 지난 2010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손익 비중도 2010년 2%대에서 2015년에는 10%대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한국계 은행 최초로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 인가를 획득, 2017년 초를 목표로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 회장은 올초 '신한경영포럼'에서 디지털금융, 해외진출 등 그룹의 중장기 6대 핵심전략과제를 발표하면서 "진화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진자료] 신한베트남은행 전경사진
신한베트남은행 전경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