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한다.현대상선 채권단은 지난 29일 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현대상선의 자율협약(조건부) 개시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용선주와 사채권자 등 전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전제로 하며, 이 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될 예정이다.
은행은 "금번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는 향후 용선료 인하 및 비협약채권 채무조정 협상에 속도를 더하고자 채권단이 선제적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자율협약 개시를 기점으로 이해관계자와의 협상이 신속히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율협약이 개시된 만큼 채권단은 실사법인을 선정하고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부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실사 법인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전제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파견된 자금관리단은 회사와 협의를 통해 자구계획 이행으로 확보되는 재원이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산업은행은 자율협약 개시 계획을 밝히며 다시 한번 현대상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은행은 "채권단은 자율협약 개시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손실최소화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을 통한 동참만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유일한 방안인만큼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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