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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 펀드매니저 해고사태 일단락 될 듯 관리보수 삭감 페널티 부과‥임시총회서 결정

김일문 기자공개 2016-04-11 09:27:1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5일 0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의 밥캣 프리IPO 펀드(이하 머큐리사모투자전문회사) 핵심운용인력 해고 사태가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유한책임사원(LP)들이 한화자산운용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수순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머큐리사모투자전문회사는 첫 사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부의 안건으로 올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대표 펀드매니저 해임 건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 한화자산운용은 머큐리사모투자전문회사 핵심운용인력에 대한 일방적인 계약 해지로 LP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LP들은 해당 운용인력을 펀드내 그대로 잔류시키는 방향으로 한화자산운용이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새 운용인력 영입을 통한 매니저 교체를 고수하면서 LP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LP들은 이번 사원 총회에서는 대표 펀드매니저 해임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한화자산운용측에 다시 촉구하지는 않았다. 다만 조만간 임시 총회를 열어 해당 사안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LP들은 한화자산운용에 대한 페널티 부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 무한책임사원(GP)으로서 LP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 표출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GP 페널티의 구체적인 내용은 관리보수 인하가 될 공산이 크다. 돈을 맡긴 LP 입장에서는 관리보수를 낮추는 것이 GP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필벌이기 때문이다.

LP들이 이번 문제에 대해 보다 강경하게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머큐리사모투자전문회사가 처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현재 머큐리사모투자전문회사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밥캣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추진중이다. 밥캣의 상장은 머큐리사모투자전문회사의 투자 회수(엑시트)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LP로서는 대표 펀드매니저 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지속하기 보다는 엑시트를 잘 마무리 짓는 것이 더 큰 목표가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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