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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앤지, 모바일광고사 오드엠에 눈 돌린 이유 프로젝트펀드 58억원 중 29억원 투자...서비스 간 시너지 노려

김나영 기자공개 2016-04-15 09:03:0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5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정보보안기업 민앤지가 벤처캐피탈의 프로젝트 투자조합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민앤지는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만든 프로젝트펀드의 SI로 나서 총 투자금의 절반을 담당한다. 투자 대상기업은 모바일 광고사 오드엠으로 향후 시너지가 분명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민앤지는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결성한 '코리아오메가 프로젝트 일호조합'에서 SI로 29억 원을 납입했다. 이 투자조합의 결성금액은 총 50여억 원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종 납입은 58억 원으로 결정됐다.

민앤지는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9억 원을 납입해 최대 SI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다른 SI 한 곳과 재무적투자자(FI) 한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펀드인 만큼 투자금은 대상기업인 오드엠 한 곳에 전액 투자된다.

민앤지가 프로젝트펀드의 SI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민앤지 측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가 늘어나면서 자사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차원에서 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보유한 서비스들이 모바일 영역에 있지만 주로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이를 확장한다는 입장이다.

투자자인 민앤지의 기존 서비스는 휴대폰 인증 등 개인정보보안과 관련한 모바일 정보통신기술(ICT)에 맞춰져 있다. 투자대상인 오드엠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에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오드엠은 바이럴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애드픽으로 성과형 모바일 플랫폼 1위를 달리고 있다.

민앤지 관계자는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의 프로젝트펀드에 SI로 참여하는 것이 맞다"면서 "모바일 ICT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드엠의 서비스와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민앤지는 2009년 설립된 모바일 부가서비스와 온라인 정보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투자자였던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에 큰 수익을 안겼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와 로그인플러스로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이외에 개인 PC와 모바일에서 사용이 가능한 에스메모 등 오피스솔루션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드엠은 2011년 설립된 온라인 광고사로 모바일 바이럴 마케팅을 주축으로 한다. 오드엠의 플랫폼 애드픽은 광고대상 기업의 아이템을 선택한 개인 활동자들이 입소문으로 홍보를 이어간다. 이에 대한 성과는 트래킹 링크로 측정돼 광고주가 지불한 광고비의 일부를 개인 활동자들이 분배받는 구조다. 이번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의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오드엠은 총 58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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